반도체 장비 개발업체인 프로텍(대표 최승환)이 최근 KTB네트워크(7억원), 스틱(STIC)IT 벤처투자(3억5000만원), 마이벤처닷컴(3억5000만원), 오에이시스벤처투자(3억4000만원) 등 4개 기관투자가와 유일반도체 등으로부터 21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97년 설립된 프로텍은 각종 반도체 조립장비를 개발하는 반도체 장비 제조 전문업체로 첨단 패키지 기판인 볼그리드어레이(BGA) 타입의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캡슐화 기기를 칩팩코리아와 한국시그네틱스 등에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또 표면실장(SMD) 마운터의 부속장비인 트레이 공급장치를 삼성테크윈에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의 3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마루베니상사가 프로텍 제품의 동남아 수출을 담당하고 있어 올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수출도 예상된다.
KTB네트워크의 김동현 차장은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와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제품의 우수성이 투자 이유』라고 밝혔다.
프로텍의 최승환 사장(45)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공장 구입 및 양산설비 확충에 나설 예정이며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는 내년부터는 3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7
우원식 “韓 탄핵소추안은 국무총리 탄핵안”… 의결정족수 151석으로 판단
-
8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9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10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