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아케이드 게임 개발업체들의 해외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솔루션·베스트소프트·엑스포테이토·멀티미디어콘텐트·인터존21 등 신생 아케이드 게임업체들은 최근 일본·대만·중국 등 아시아국가는 물론 미국·유럽 등지의 업체들과 잇따라 수출계약을 체결, 약 27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아케이드 게임기 전체 수출액 7500만달러의 36%에 육박하는 것으로 신생 업체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국산 아케이드 게임기의 수출은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9월 「난타2000」을 출시한 아이솔루션(대표 이기용)은 최근 일본의 유통업체인 마이컬크리에이트와 「난타2000」 200대, 약 24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 회사는 홍콩의 베스트 사프를 비롯해 대만·중국 등지의 업체와도 계약을 맺고 약 50여대, 60만달러 상당의 수출에 합의했으며 미국·유럽 등지의 업체와도 게임기 수출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안에 약 6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서를 이용한 체감형 게임기인 「BDD」를 개발한 베스트소프트(대표 황복하)는 최근 싱가포르의 오사스테스 아시아, 대만의 게임업체인 탕모시앙 등과 「BDD」 360대, 약 54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 업체는 현재 미국·유럽 등지의 업체와도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어 올해 안에 약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영국에서 열린 ECTS 전시회에서 해외업체들의 주목을 받은 엑스포테이토(대표 이상헌)는 자사의 게임기 「컴온베이비」 200대를 미국의 유통업체인 게임비전에 수출키로 했으며 유럽의 인포그램 및 일본의 유통업체들과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업체는 올해안에 미국 1500대, 유럽 1000대, 일본 500대 등 약 3000대 가량의 수출을 달성, 약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미국의 유명 게임업체인 3DO·시에라 등과 비디오 및 PC 게임의 컨버전 개발을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경주 게임기인 「벤허2000」을 개발한 멀티미디어콘텐트(대표 변승환)도 이달 중순 인포그램과 게임기 1000대, 약 6000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타프시스템도 일본 유통업체인 라시크와 「붕가붕가」 200대를 수출키로 했다.
이밖에도 인터존21(대표 윤창희)은 싱가포르의 쇼핑몰업체인 NCI와 수출협상을 맺고 1차물량으로 리듬비트 아케이드 게임기 「ACPercuss」 약 100여대를 선적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신생 아케이드게임업체들의 수출이 급속히 늘고 있어 업계에서는 신생업체들의 올해 수출액만 500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며 이에따라 국산 아케이드게임기 전체 수출액도 작년의 2배인 1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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