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한통프리텔 주식을 집중 매집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월 15일부터 지난 2일까지 12일 동안 한통프리텔 주식을 75만308주(343억원)나 매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15일 4만8190주 매수를 시작으로 20일 7만8142주, 29일 16만9381주, 지난 2일 20만9690주 등 점차 매수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통프리텔의 외국인 지분율은 27.44%로 늘어나 9월 15일 이전보다 1.07% 증가했다. 한통프리텔의 외국인 최대 한도율은 49%다.
특히 외국인들은 최근 5일연속 코스닥시장에서 매수우위를 보이며 4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인 267억원어치를 한통프리텔 한 종목에 집중했다.
삼성증권 손범규 애널리스트는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1위인 한통프리텔에 대해 매수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IMT2000 서비스 연기 기대감과 단말기 보조금 부활가능성이 점쳐지는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통프리텔 매수에 나서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4일 향후 코스닥시장은 시가총액 1위인 한통프리텔(14.96%)의 주가와 연관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75포인트를 바닥으로 반등에 성공, 심리적 안정감이 더해가고 있는데 이는 정부당국의 통신정책 변화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통신서비스 및 단말기 업체들의 강한 반등에 힘입은 바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코스닥시장 전망은 통신서비스업체의 주가전망과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한통프리텔의 주가전망이 향후 장세를 읽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이건상 애널리스트는 『한통프리텔의 상승모멘텀이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50% 제한유지와 단말기 보조금 재도입 등 가입자 기반 확대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라며 『향후 한통프리텔의 주가는 IMT2000 서비스 연기에 따라 단기적인 현금흐름 개선효과와 가입자 기반 확대라는 호재성 재료로 인해 저가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현시점에서 낮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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