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신규등록된 정보기술(IT)업체들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코스닥시장의 반등과정에서 신규등록 메리트가 부각되며 여타 업체들에 비해 주가상승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달 21일 신규등록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4일 현재 1만4000원까지 치솟아 공모가 대비 389%나 상승했다. 지수관련주인 LG텔레콤의 지속적인 상승은 코스닥시장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지수상승을 부추겼다.
장원엔지니어는 지난 8월 31일 등록 이후 코스닥시장의 폭락으로 지난달 25일 공모가(3000원)의 절반수준인 1800원까지 밀렸으나 코스닥시장 반등과 함께 4일 현재 6일연속 상한가행진을 이어가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엔텍·비츠로테크·한광·피케이엘·단암전자통신·퓨쳐시스템 등의 신규등록종목들이 하락세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상당수 신규등록종목들도 바닥탈출을 시도하며 본격적인 상승채비를 갖추고 있
다.
솔고바이오는 지난 8월 8일 신규등록한 후 공모가(5300원)의 절반에도 크게 못미치는 1900원(9월 22일)까지 밀렸지만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과 함께 반등을 시도하며 바닥권을 탈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최근 큰 폭의 상승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받았지만 4일 현재 3010원까지 상승하며 지속적인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한양이엔지·한성엘컴텍·페타시스·누리텔레콤 등 8월 신
규등록종목들도 최근 코스닥시장의 반등과 함께 바닥권 탈출을 시도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확연한 반등세를 보이며 그간 낙폭이 컸던 신규등록 IT업체들의 주가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실적과 성장성이 우수한 신규등록 IT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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