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반도체·정보통신서비스·통신기기·바이오 등 5개 산업이 21세기 우리나라 최고 유망산업으로 선정됐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21세기에 뜨는 상품 뜨는 산업」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들 5개 산업에서 세계 기술리더로 존재할 상품(월드베스트 상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와 선진국간 기술격차 및 시장성장률 등 2개 요소를 비교해 우리 산업을 △미래유망산업(고기술력·고성장) △개발산업(저기술력·고성장) △수익산업(고기술력·저성장) △유보산업(저기술력·저성장) 등 네 가지로 분류하고 반도체 등 이들 5개 산업을 기술력과 시장성이 좋은 미래유망산업으로 봤다.
보고서는 특히 이들 5대 산업의 월드베스트 상품으로 디지털TV·메모리칩·휴대데이터통신서비스·가정용 광케이블·복제가축 등을 제시했다.
한편 메카트로닉스·소프트웨어·신에너지·환경·의료 산업 등은 선진국에 비해 기술력은 떨어지나 시장성이 높은 「개발산업」으로 선정됐고 신에너지산업 중 2차전지는 반도체의 뒤를 이를 주력상품으로서 집중적인 투자가 있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산업은 섬유·자동차 등 중후장대형 산업이었으나 이제는 고기술력과 고성장성을 가진 미래유망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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