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이 종합성적 9위를 차지했다.
한국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위원회(위원장 김정덕 과학재단 사무총장)는 지난달 25∼27일 열린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이 종합 9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세계 70개국 274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4명의 대표학생 가운데 김지원 군(중앙중 3년)과 임태형 군(양정고 3년)이 각각 금상, 은상을 차지했며 김진호 군(자양중 3년)과 하재승 군(부산과학고 2년)이 동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국은 지난 92년 독일에서 열린 정보올림피아드대회에 처음 참가, 4위의 성적을 거둔 이래 98년과 99년에도 줄곧 4위를 지켰으나 올해는 9위로 성적이 떨어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금 4개를 딴 러시아가 종합 1위에 올랐으며 금2·은2·동1를 얻은 중국·캐나다·이란이 공동 2위, 루마니아가 금2 ·은1로 5위를 차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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