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4 출시가 늦춰질 전망이다.
「C넷」은 PC 제조업체의 말을 인용, 미 인텔이 10월 말 공급할 예정인 펜티엄4가 11월 20일 이전에는 나오기 힘들 것이며 출하 시기가 이후로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인텔은 『본래 4·4분기중에 펜티엄4를 출하할 계획이었으며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나 PC 제조업체는 인텔이 펜티엄4의 출하를 3주 정도 연기할 것으로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펜티엄4의 출하 시기가 11월 중순 이후로 늦춰짐으로써 PC 제조업체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동작주파수 1.4㎓ 이상의 펜티엄4를 탑재한 고성능 PC를 대량 투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또 펜티엄4 출시 지연으로 3·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텔의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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