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그룹의 CJ엔터테인먼트(대표 이강복)가 국내 최초로 일본내 영화배급에 나선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일본 극장배급사인 시네콰논과 비디오 배급사인 어뮤즈비디오와 1000만달러 규모의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하고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인 「엘도라도」와 「치킨런」을 일본지역에 독점 배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 외에 다른 나라 영화 배급사가 일본에서 직배 사업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이로써 지난 97년 홍콩, 중국 지역에 이어 아시아 최대의 영화시장인 일본에까지 직접 배급망을 넓히게 됐다.
또 조만간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영화시장 규모가 비교적 큰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직배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CJ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일본 진출은 CJ가 국내뿐만 아닌 아시아 지역의 메이저 배급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권에 드림웍스 작품만이 아닌 한국영화도 적극 수출함으로써 한국영화가 아시아 시장에 직접 진출하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영화의 첫 직배작품은 「공동경비구역 JSA」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엔터테인먼트는 95년 미국 드림웍스에 3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영화사업에 뛰어든 이후 종합 제작·배급 시스템을 갖춘 메이저 배급사로 급부상했다.
또 멀티플렉스 극장사업같은 영화업 및 관련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어 그 행보가 주목된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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