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인텔 서버가 잇달아 출시, 인텔 서버의 새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는 IBM·컴팩 등 미국 대형 컴퓨터업체들이 오는 연말과 내년초 선보일 인텔의 「아이태니엄」(첫 64비트 칩)과 「포스터」(펜티엄4의 서버 버전) 칩을 탑재한 칩세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칩세트가 장착된 고성능 인텔 서버가 앞으로 본격 출시되면 그동안 고성능 서버 시장에서 유닉스에 열세
를 보였던 인텔 서버의 입지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IBM은 내년초 인텔의 CPU를 16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버를 발표한다. IBM의 새 서버는 「포스터」 칩을 탑재한 「서밋」(코드명)이라는 새로운 칩세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2002년에는 「아이태니엄」의 후속칩인 「매킨리」를 탑재한 새로운 칩세트를 「서밋」 이후 제품으로 선보인다.
내년에 선보이는 IBM의 새 인텔 서버는 인텔 서버 사상 처음으로 가동을 중단하지 않고도 메모리 모듈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구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16개의 CPU를 장착한 인텔 서버에 우선 사용하고 나중에는 4·8·12개의 CPU를 지원하는 서버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휴렛패커드(HP)도 최근 인텔의 16웨이·32웨이 CPU를 채택한 인텔 서버 판매 확대를 위해 관련업체와 제휴한 데 이어 2002년 하반기에는 64웨이 프로세서 서버 디자인에 인텔의 CPU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HP는 하이엔드 인텔 시스템군에 유니시스만 의존하지 않고 앞으로는 새 64웨이 프로세서인 「슈퍼돔」 유닉스 서버에 2002년 하반기부터 인텔의 64비트칩을 채택할 계획이다.
HP와 IBM 양사 관계자는 자사의 인텔 서버 디자인은 인텔의 기존 32비트 프로세서뿐 아니라 64비트 프로세서인 「아이태니엄」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컴팩컴퓨터도 8개의 CPU를 채택한 포스터 서버를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2002년 초에 선보이는 인텔의 「매킨리」 칩을 지원하는 16웨이·32웨이 서버용 고성능 칩세트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컴팩과 HP는 인텔의 프로세서를 32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유니시스 ES7000」 서버를 각각 다음주와 내년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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