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한국전자전>부품업체 출품작(1)

◇동광센서공업

동광센서공업(대표 김인선)은 이번 한국전자전에 부온도계수(NTC) 서미스터를 비롯해 가전 및 자동차용 센서를 선보인다.

지난 86년 설립된 동광센서공업은 센서전문업체로 86년 말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용 냉각수 감지센서를 개발했다.

일본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각종 센서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87년 4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 미쓰비시 전기에 NTC서미스터를 수출, 해외시장진출에 성공했다.

87년 말에는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 에어컨 센서를 개발한 데 이어 각종 보일러용 센서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88년에는 자동차 미션오일감지 센서를 개발했고 89년 10월에는 에어컨 센서와 세탁기용 센서를 개발해 생산품목을 다양화했다.

90년에는 경북대학교 센서기술연구소와 산학 업무제휴를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같은해 국내 처음으로 냉장고 완전방수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92년 국민은행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데 이어 94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고 96년에는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됐다.

97년말 국내 처음으로 센서용 고정밀 소자와 CH계 가스센서 소자를 개발한 동광센서공업은 최근에는 품질향상노력 및 생산원가절감 등을 통해 생산품목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노력을 강화해 생산품목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판로확대를 통한 매출증대를 위해 해외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영전자공업

중견 전자부품업체인 삼영전자공업(대표 변동준 http://www.samyoung.co.kr)는 주력인 전해콘덴서를 바탕으로 첨단소재사업을 적극 육성, 다가오는 디지털 세상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250억원을 투입, 평택 포승공단에 전해콘덴서용 알루미늄박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주 소재인 알루미늄박 조달의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삼영전자는 대지 5100평, 연건평 3000평 규모로 신설될 이 공장을 11월 초부터 가동해 연간 4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국산화 대상품목인 전해콘덴서용 페트케이스 소재 가공사업을 위해 알루미늄케이스 제조업체인 디엔테크 및 석도강판 전문 생산업체인 동양석판과 합작해 알펫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삼영전자는 이번 한국전자전에 주로 환경친화적인 신소재와 신제조공법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임피던스가 낮으며 소형화해 수명을 길게 한 스위칭형전원공급장치(SMPS)·PC메인보드·어댑터 및 충전기용 「NXA」 시리즈를 비롯해 「KMX」 「LXZ」 시리즈 등 신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특히 기존의 「에폭시 수지코팅」 방식을 개선한 「페트필름 래미네이트」 방식 기술에 관람객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모텍

코스모텍(대표 전우창)은 지난 85년 PCB시장에 진출, 초창기에는 가전 및 산업용 PCB생산에 주력하며 꾸준한 성장을 거듭했다.

이를 기반으로 97년부터는 실버스루홀(STH), 테플론PCB, 연성PCB(FPC), 빌드업 및 반도체용 모듈기판 등 첨단 신기술 제품의 개발 및 양산화를 통해 종합 PCB업체로 성장했다.

코스모텍은 지난해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차세대 신제품 개발 및 프로세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CI작업을 통해 청주전자 코스모텍이란 새로운 상호로 해외시장진출 및 글로벌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기존 가전 및 산업용 PCB제품과 차세대 신규 수익제품을 구분해 사업부별로 책임경영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인천에 소재한 대현전자를 인수해 양면 PCB전용공장으로 특화하고 차세대 정보통신기기 및 디지털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고난도의 빌드업기판과 위성통신기기용 테플론기판, 반도체용 모듈PCB는 기술연구소가 소재한 증평공장에서 생산토록 하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의 경량화와 소형화, 시스템화를 이루는데 핵심적인 소재로 등장한 연성PCB 사업부문은 적극적인 생산설비투자를 바탕으로 신규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개척을 통한 글로벌 전략을 위해 세계 최대의 PCB수요처인 중국시장공략을 위해 광동성 동관지역에 우선 월 10만㎡를 생산할 수 있는 단양면 PCB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오는 2003년까지 월 30만㎡ 규모로 증설해 세계적인 PCB업체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쎄라텍

쎄라텍(대표 오승용)은 견실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사업성 등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늘 투자가로부터 관심을 받는 칩부품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각각 70% 이상 증가한 228억원의 매출과 79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뒀다.

또 칩 인덕터, 칩 배리스터 등 이 회사의 주력 품목인 칩부품은 이동통신단말기·PC·노트북PC·CD롬 드라이브·디지털TV·게임기 등 첨단제품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사업전망도 밝다.

쎄라텍은 상반기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영업으로 지난해보다 112% 증가한 650억원의 매출, 108% 증가한 254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해 무차입 경영을 이룰 계획이다.

쎄라텍은 이번 한국전자전에 최근 특허를 취득한 어레이형 다중 칩부품을 전시, 앞선 기술 노하우를 과시하고 있다.

멀티레이어 칩 페라이트 비드는 넓은 임피던스 범위로 디지털기기안의 노지를 감쇠한다. 또 최근 칩 페라이트 비드 어레이 역시 노이즈 감쇠는 물론 조밀한 부분의 회로설계에 용이하다.

이 회사는 이밖에 △고속신호처리에 적합하고 솔더열에 강한 마감재인 전자파장해(EMI)필터 △표면실장적용에 신뢰성이 높은 피드스루커패시터 △고주파 적용제품에 높은 주파수 대역을 보장하는 칩세라믹인덕터 등을 선보였다.

◇대덕전자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인 대덕전자(대표 김성기)는 이번 한국전자전에 네트워크 장비용 고다층 PCB, 반도체 패키지용 CSP기판 등 각종 제품을 선보였다.

대덕전자는 지난 72년 창립 이래 줄곧 산업용 PCB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만 몰두,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PCB전문 생산업체다.

75년에 이미 국내 최초로 양면 PCB를 개발했고 82년에는 국내 최초로 다층 PCB개발에 성공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덕전자는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전자부품산업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은 물론 PCB 수출부문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83년 200만달러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85년 1000만달러 93년 5000만달러 그리고 1998년에는 1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수출이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세계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덕전자는 기술과 품질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제화 시대를 선도한다는 이념아래 창사 이래로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전자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단축되고 전자제품의 경박단소화 및 첨단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이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미 빌드업 PCB를 자체 개발해 공급함으로써 이동전화 단말기의 소형화를 이룩했고 반도체 패키지용 CSP기판을 개발해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PCB 전문업체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 통신 장비용 초고다층 PCB부문(10∼30층)에서도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리온전기

지난 65년 국내 최초의 브라운관 전문 생산업체로 출발해 국내 영상디스플레이 산업의 첫 장을 연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 http://www.orion.co.kr)는 TV와 모니터에 채용되는 다양한 컬러브라운관을 비롯, 컴퓨터용 모니터·다용도 모니터·벽걸이 TV용 PDP, 브라운관의 핵심 부품인 전자총과 D.Y(Deflection York)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오리온전기는 지난 86년 PDP 기초연구에 돌입한 이후 TV용 20인치 컬러 PDP와 100인치 및 200인치 대형 멀티스크린용 컬러 PDP 제품을 잇따라 개발했으며 지난해 42인치 와이드 모니터용 PDP를 선보였다. PDP모니터는 컴퓨터와 연결해 각종 인퍼메이션 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 회사의 LCD모니터는 사용자 편의중심으로 디자인돼 화면밝기·수직수평위치·크기 등을 조정할 수 있는 디지털화면조정 방식 제품이다. 아울러 색 및 화면왜곡현상을 자동보정하며 일반 모니터에 비해 60% 이상 사용전력을 낮출 수 있다.

오리온전기가 내놓은 15, 17인치 및 19인치 컬러모니터는 무반사·무정전 화면, 인체공학적 설계와 디자인, 그린라운드에 부응하는 절전기능과 유해전자파 차단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리온전기는 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는 20여종의 각종 TV용과 모니터용 컬러브라운관을 생산하고 있으며 필립스·그룬디히·도시바·미쓰비시 등 세계적인 전자업체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이 회사는 경북 구미공단에서 연간 2200만대 규모의 컬러브라운관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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