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 차세대 무선정보단말기 시장에 출사표

로커스(대표 김형순 http://www.locus.com)가 차세대 무선정보단말기 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인터넷통신장비 개발 및 제조업체인 보익스(대표 이승표 http://www.voix.co.kr)에 12억원을 투자, 지분 30%를 확보했으며 최근 차세대 무선정보단말기 공동개발 및 마케팅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보익스는 국내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모듈과 음성데이터통합(VoIP) 기능이 복합된 임베디드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로 직원 20명으로 올해 3월에 설립됐다.

로커스는 이 회사에 무선인터넷에 관련된 기술을 제공, 차세대 무선정보단말기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단말기 개발 이후에는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 회사는 이미 수개월 전에 무선정보단말기 개발작업에 착수, 시제품의 개발을 마친 상태며 단말기 완제품은 오는 1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두 회사가 공동개발한 제품은 윈도CE 운용체계를 사용하는 「모바일 스테이션」과 이 제품을 착탈식으로 부착해 무선인터넷 전화와 정보입력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IP스테이션」 등 2종이다.

이들 제품은 노트북PC 기능과 무선통신단말기 기능, 인터넷전화 기능, 무선인터넷 기능 개인정보관리 기능 등을 통합한 것으로 기존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핸드헬드PC에 비해 무선데이터인터넷 기능이 보강됐다.

특히 「IP스테이션」은 전화 수화기, 근거리통신망(LAN) 카드, VoIP 기능이 내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 및 무료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키보드를 부착해 정보입력이 간편하도록 설계됐다.

로커스 김형순 사장은 『로커스의 음성데이터통합 기술과 보익스의 무선정보단말기 기술을 결합함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짧은 시간에 개발할 수 있었다』며 『국내 및 해외 무선정보단말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주요 국내 통신사업자와 해외 인터넷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내년 상반기중에 이 분야에서만 최소 200억원 이상의 추가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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