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2 북미 첫 출하량 절반으로 줄인다

일본 소니는 자사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북미 초기 출하를 당초 예정 수량의 절반선으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가 들어있는 연말 성수기에 미국 시장에서 PS2는 구하기 힘든 「진귀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넷」 등은 전했다.

소니는 10월 26일 북미 시장에 투입하는 PS2의 첫 출하량을 당초 목표의 절반인 50만대로 축소하고 이어 주당 10만대 정도씩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출하량 축소는 부품 수급부족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그러나 북미 시장의 제품 계획 축소에도 불구, 내년 3월 말까지 일본을 제외한 PS2의 총 출하 목표(300만대)는 차질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일본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PS2는 출시 1년 만에 출하대수가 1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니는 출하량을 늘기기 위해 연내 월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40만대에서 140만대로 100만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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