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스템 : ilove-ebook
맥시스템(대표 문승열)은 이번 한국전자전에 전자책을 비롯, e메일폰, ADSL모뎀, 소형 전화교환기, CTI, DTV수신카드, 1394카드 등 전 제품을 출품했다.
「인터넷과 디지털」이란 주제를 기반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맥시스템은 이를 계기로 다양한 연관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맥시스템이 이번에 출시하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 「ilove-ebook」은 책읽기 전용으로 만들어진 책 모양을 한 소형 단말기다. 종류는 칼러LCD 7.7인치와 6.2인치를 탑재한 제품과 흑백 5.5인치 등 3종류다.
종이책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크기와 무게,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색깔과 디자인을 고려하여 만들었다. 뛰어난 압축기술을 사용하여 많게는 수백권 분량의 책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MP3플레이어 기능을 지원, 자신이 좋아하는 가요·팝송·클래식 등 각종 장르의 음악들을 MP3로 내려받고, 소설책 등 관심분야의 콘텐츠를 내려받아 오프라인 상태에서 언제 어디서나 갖고 다니며 책도 읽고 CD수준의 고음질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제품이다.
백라이트 기능이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읽는 것이 가능하며 차후에는 음성으로 책 내용을 읽어주는 디지털 오디오 북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알파텔레콤 : 알파 5000E
알파텔레콤(대표 김희조)은 ADSL모뎀 (내장형, 외장형) 개발 및 제조, 개인휴대단말기(PDA), IMT2000 단말기를 개발중인 정보통신 전문 벤처기업이다.
ADSL모뎀은 프랑스 알카텔사의 원칩(one chip)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내장형 모뎀을 개발했으며 지난 5월 한화정보통신을 시작으로 청호컴넷, KMW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성미전자, 현대전자, 삼성전자 등과 ADSL모뎀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다.
알파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 내장형 ADSL모뎀인 「알파3000N」과 외장형 모뎀인 「알파 5000E」를 중점 전시했다.
알파 3000N은 알카텔 5세대 칩세트를 이용해 개발된 제품으로 최고 속도가 8Mbps인 풀레이트 ADSL과 1Mbps인 G라이트를 모두 지원한다. 또 「m필터」를 탑재, 문제시되고 있는 신호간섭(크로스토크)현상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장형모뎀인 알파5000E는 최대 1만8000피트까지의 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역시 풀레이트 ADSL과 G라이트 모두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윈도95, 98, 2000을 모두 지원하며 주기판에 장착하면 바로 작동하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 기능을 제공한다.
알파텔레콤은 올해 ADSL모뎀 공급을 통해 총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개인휴대단말기와 IMT2000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워넷 : 넷스타 1600
파워넷(대표 홍성용·구 일산일렉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터넷 장비 전문업체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주로 산업용 전원공급장치인 SMPS를 개발, 공급해온 파워넷은 지난해부터 인터넷 장비사업에 뛰어들어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통신부품, 파워서플라이 등 3가지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재조정했다.
파워넷은 이번 전시회에 그동안 개발해온 ADSL모뎀, 케이블모뎀, 대칭형디지털가입자회선(SDSL)장비, 홈PNA 등 다양한 인터넷 가입자 접속장비를 출품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내장형 ADSL모뎀인 「넷스타 1300」은 대만의 아이텍스칩을 채택, 성능은 타 회사에 뒤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풀레이트 모드일 경우 하향 8Mbps, 상향 640Kbps의 속도를 지원하며 G라이트의 경우 하향 1.5Mbps, 상향 512K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파워넷은 이와 함께 유니버설시리얼버스(USB)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USB타입의 외장형 ADSL라우터 「넷스타 1600」도 함께 출품했다. 넷스타 1600은 USB인터페이스를 채택, 누구라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NAT기능을 지원, 하나의 전화회선을 통해 여러명이 함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유니모테크놀로지 : 프리토키
생활무전기 「프리토키」로 새로운 통신시장을 연다. 무선통신장비분야에서 30여년의 경륜을 쌓은 유니모테크놀로지(대표 정일모 http://www.unimo.co.kr)가 한국전자전을 겨냥해 마련한 전략이다.
이 회사는 최근 방영된 SBS 창사 10주년 드라마 「경찰특공대」에 자사의 무전기를 소품으로 제공하면서 대 소비자 접근을 시도했다. 이는 산업용무전기와 달리 별다른 수요가 없었던 생활무전기 시장개척의 일환이다. 특히 「프리토키」는 지난 9월 전파신기술상(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유니모테크놀로지의 전략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생활무전기는 무선국 허가와 전파세, 사용료 없이 반경 2∼4㎞ 내에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주로 등산, 캠핑, 낚시 등 레저스포츠용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가격도 건설현장 위주로 쓰이던 산업용무전기에 비해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유니모테크놀로지는 또 소방 응급상황 및 경찰 지령업무 등에 쓰이며 무선 난청지역을 해소해주는 단일주파중계기(XD-4060)를 비롯해 주야간 겸용 폐쇄회로TV카메라(데이&나이트카메라)를 선보인다.
특히 데이&나이트카메라는 초저조도인 0.003룩스에서도 높은 감도특성을 갖추고 있어 야간에 대상을 컬러영상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유니모테크놀로지는 지난 2년여간 약 3억원을 투자해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세진T&M : 스타링크21
지난 98년 5월 설립된 세진T&M(대표 오정훈 http://www.sjtm.co.kr)은 위성방송수신기로 성장의 기반을 다졌고 케이블모뎀을 통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한국전자전에서 전면에 내세운 제품도 케이블모뎀 「스타링크21」(STARLink21·사진)이다.
이 제품은 케이블TV망을 이용해 고속 양방향 인터넷서비스를 구현하는 가입자용 단말기로 북미지역 케이블모뎀 업계표준인 닥시스(DOCSIS) 1.0규격에 맞춰 개발됐다. 설치가 간편하고 최대 하향 10Mbps, 상향 2.5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세진T&M의 설명이다.
스타링크21은 또 최대 16명의 PC 사용자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홈네트워킹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세진T&M은 위성방송수신기 「스카이21」과 홈PNA모뎀을 전자전에 출품한다. 위성방송수신기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홈PNA모뎀은 새롭게 선보이는 품목이다.
세진T&M은 앞으로 위성방송수신기와 케이블모뎀 핵심기술을 접목, 홈네트워킹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레전자산업 : LCD모니터
통신장비업체 이레전자산업(대표 정문식 http://www.erae.com)은 이번 전자전을 통해 화면분할 액정표시장치(LCD)모니터<사진>를 새롭게 선보였다. 회의용 전화기, 900㎒ 무선전화기, 미니 스피커폰 등 유선 기반의 통신단말기를 생산해온 업체로서는 이례적인 품목이다.
이 제품은 기존 LCD모니터에 실시간 화면분할 멀티플렉서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 또 전자파 차단기능과 초절전기능을 갖추고 있는 등 환경친화적인 모니터라는 게 이레전자산업측의 설명이다. 화면분할 LCD모니터는 현대전자로 대량 공급될 예정이며 13.3, 15, 17, 18인치 타입이 구비돼 있다.
이밖에도 이레전자산업은 실시간 4 및 16채널 화면분할 멀티플렉서, 양방향 회의용 전화기, 무선 전화기를 비롯해 발신번호표시(Caller ID) 전화기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발신번호표시 전화기는 장난, 폭력전화로부터 수신자를 보호할 수 있어 판매량 증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80개의 전화번호를 기억할 수 있고 통화음량(볼륨)을 조정할 수 있는 헤드세트까지 갖추고 있다.
이레전자산업은 통신장비분야에서 다져온 기술력과 경험을 발판삼아 화면분할 LCD모니터 매출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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