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버시장 누가 장사 잘했나

국내 유닉스서버 시장에서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메인프레임 시장에서는 한국유니시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컴퓨터관련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최근 집계한 「2000년 상반기 국내 서버시장 동향」에 따르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는 올 상반기 동안 총 1억5382만달러 규모의 유닉스서버를 판매해 3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수면에서 한국썬은 총 6048대의 서버를 판매해 전체(총 8946대)의 67.6%나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1억1018만달러 정도의 유닉스서버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HP(대표 최준근)는 9618만달러(시장점유율 21%),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는 4523만달러,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1890만달러의 상당의 유닉스서버를 각각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IBM이 강세를 보여온 메인프레임 시장에서는 한국유니시스(대표 김재민)가 올 상반기 동안 분발해 총 3750만달러 정도의 판매실적을 달성해 메인프레임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한국IBM이 총 4400만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은 은행권 부문에서 사업호조에 힘입어 873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유닉스서버와 윈도NT서버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후지쯔는 813만달러 정도의 메인프레임을 올 상반기 동안 공급했다.

한편 국내 중대형서버 시장(인텔·윈도NT 기반의 PC서버 제외) 규모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배 정도 확대된 6억399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IDC측은 이와 관련, 올 상반기 동안 국내 중대형서버 시장은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했으며 특히 금융권 전산 투자확대와 인터넷·벤처 기업 설립이 러시를 이룬 것이 국내 서버 업체들이 호경기를 누리는 데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에는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고객관계관리(CRM)·공급망관리(SCM)·지식관리시스템(KMS)용 서버 시장이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바로잡습니다...9월 28일자 13면 「상반기 서버 시장 누가 장사 잘했나」 제하의 기사 내용중 메인프레임 시장에서 올 상반기 동안 매출실적은 한국IBM이 한국유니시스보다 앞서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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