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이미 바닥을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 휴대폰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는 노키아, 모토로라, 에릭슨 등 3대 메이저 업체들의 연초대비 평균 하락률이 35.2%인데 반해 국내 단말기 업종은 82.0%나 폭락했다며 알려진 악재들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또 국내 업체들 주가 하락의 주요원인이 됐던 세계 휴대전화 단말기시장 성장 둔화 가능성도 어느정도 희석됐고 국내 단말기보조금 폐지에 따른 내수시장의 둔화도 해외시장의 공략과 정부에 대한 업계의 요구로 개선 기미가 나타나고 있어 반등의 요건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내수에만 치중했던 국내 단말기업체들의 영업구조가 수출로 전환되면서 세원텔레콤이 이미 수출을 개시했고 다른 단말기업체들의 해외 수주도 하반기부터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의 단말기업체가 이미 수출계약을 추진중이거나 체결한 상태로 본격적인 실적으로는 올 4·4분기,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가시화 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지금까지 우려했던 세계 휴대전화 단말기시장의 성장둔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내시장의 수요 감소가 있지만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에서는 오히려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등 뚜렷한 세계 휴대전화시장의 성장둔화 조짐은 없어서 단말기업체들의 주가는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만으로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단말기보조금 폐지에 따른 문제도 해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국가 수출유망제품인 휴대전화산업과 전자부품 제조업체들을 육성, 보호하기 위해 업계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보조금 부활이나 가입비 면제, 할부기간 혜택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내수시장의 회복세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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