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단기급락 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매물비중이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매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간 낙폭이 컸던 종목들은 매물대와 현 주가간의 괴리가 심해 상승국면으로 들어설 경우 물량 부담없이 빠른 주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매물대란 그 가격대에서 거래가 형성된 비중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주가상승시에는 추가상승을 막는 저항선으로 하락시에는 주가하락을 저지하는 지지선으로 작용한다. 해당 가격대에서 주가가 횡보국면이 길어질수록 매물대가 두텁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하락국면에 활발한 거래없이 폭락세가 나타난 종목, 주가가 매물대와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는 종목일수록 매물이 두터운 가격대까지는 큰 물량 부담없이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27일 현재의 주가가 매물대와 공백이 큰 종목 가운데 자사의 12개월
투자의견이 매수이상인 종목을 유망 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KTB네트워크가 매물대와 최저 64.4%에서 최고 73.3.%의 괴리를 나타내 매물공백이 가장 큰 종목으로 선정됐고 현대전자(43.6∼49.5%), 미래산업(42.8∼48.9%), LG전자(35.4∼40.3%), 삼보컴퓨터(35.2∼40.4%)가 뒤를 이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테크노쎄미켐(102.1∼115.2%), 태진미디어(81.1∼93.2%), 서두인칩(80.5∼96.2%), 미디어솔루션(75.2∼86.1%), 이루넷(70.3∼79.7%) 순으로 매물 공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BS와 CJ39쇼핑, 휴먼컴, SK텔레콤, 한국통신, 이네트 등은 이미 매물대에 진입하고 있어서 추가 상승여부에 대해서 확인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손범규 애널리스트는 『하락국면이 진정되고 반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가정한 매매보다는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하다』며 『매물공백에 다른 기술적 반등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매물대와 주가가 크게 벌어진 종목의 선별매매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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