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전기배선업체 동해전장(대표 채철 http://www.donghae.com)이 아직 체결되지도 않은 외자유치건을 발표, 주가띄우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해전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 H사와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로부터 각각 2000만달러와 30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며 내년 3월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자유치와는 별개로 미국회사와 자동차 부품관련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것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자간담회 결과 동해전장의 외자유치 규모와 일정은 아직 동해전장의 희망요건일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간담회중 동해전장 채석 부사장은 『외자유입이 내년 3월이 아니라 4∼5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을 뒤집었다. 또 외자유치 5000만달러 중 미국업체와 협상체결시 일본업체와의 협상은 무산되는 것으로 밝혀져 실제 외자유치 규모는 5000만달러를 크게 밑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동해전장의 주가상승 재료였던 해외업체로의 인수합병(M&A)과 인터넷사업 진출도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해전장은 『M&A설은 미국업체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이 와전된 것이며 인터넷사업 진출은 현재까지 추진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투자기관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은 외자유치건을 서둘러 발표한 것은 주가부양의 성격이 짙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동해전장은 지난 8일 인터넷 관련기업과 M&A설 및 외자유치설에 대한 공시를 낸 적이 있으며 이와 관련,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5일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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