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차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총회에 참석중인 임내규 특허청장은 26일 오이카와 구조 일본특허청장과 회담을 갖고 인터넷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특허전산시스템(KIPOnet)을 주축으로 세계 특허전산망 개발을 양국이 공동으로 주도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오이카와 청장은 일본이 지난 89년 세계에서 최초로 전자출원제도를 도입했으나 종합정보통신망(ISDN)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세계특허전산망 개발을 양국 특허청이 공동으로 주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WIPOnet을 비롯한 세계특허전산망 개발에 있어 기술적인 기준이 먼저 확립돼야 한다면서 KIPOnet 개발·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지식을 공유, 세계특허전산망 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양국 청장은 또 선·후진국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전통지식 및 생물다양성 보호를 비롯해 전자상거래, 생명공학, 유전자원, 게놈 등 새로운 분야의 지재권 보호에 대해서도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양국 청장은 이와 함께 오는 11월 서울에서 한·일 특허청장 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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