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사이트 e메일 타깃 마케팅 각광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오프라인 기업들의 e메일 타깃 마케팅 대행으로 수익을 찾고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최근 급증하는 회원DB를 기반으로 광고메일을 허락한 회원들에게 오프라인 기업들의 e메일 타깃광고를 보냄으로써 적지않은 수익을 챙기고 있다. 이에 후발업체들도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앞다퉈 e메일 타깃광고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연말을 기점으로 온라인 마케팅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옛 동창들을 찾아주는 사이트로 최근 폭발적인 회원증가를 보이고 있는 아이러브스쿨(대표 김영삼 http://www.iloveschool.co.kr)은 현대산업개발·대우자동차·MSN·P&G 등의 e메일 타깃광고를 대행함으로써 업체당 300만∼1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아이러브스쿨은 오프라인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자사 회원 정보를 분석해 타깃회원을 설정, 1통당 100원의 가격으로 총 3만∼10만명의 회원들에게 광고메일을 보내고 있다.

다음카페를 운영 중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도 최근 대우자동차와 한통엠닷컴·LG패션 등의 e메일 타깃광고를 대행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통당 100원의 가격으로 업체별 10만통의 e메일 광고를 회원에게 보냄으로써 각각 1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두 커뮤니티 사이트는 최근 가장 각광받는 광고매체로 오프라인 업체들과의 단발 광고계약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싸이월드(대표 이동형 http://www.cyworld.com)는 커뮤니티 서비스팀 내에 eCRM팀을 구성, 자사가 특허출원 중인 다중 인맥관리 시스템을 통한 차별화된 e메일 타깃 마케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는 회원의 로그와 쿠키정보, 트래픽 분석 등을 통해 사용자 집단을 세분화하고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 광고효과를 최대화한 타깃 마케팅을 오는 11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프리챌(대표 전제완 http://www.freechal.com) 역시 CRM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 중으로 10월말 이후 본격적인 e메일 타깃 마케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들어 오프라인업체들이 온라인마케팅을 활발히 이용하는 것은 e메일 타깃 마케팅이 다른 매체 광고와는 달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정확한 광고대상 분석을 통한 일대일 마케팅이 가능해 광고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싸이월드 이동형 사장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풍부한 회원 DB를 갖추고 있고, 실명을 통한 동호회 활동으로 비교적 정확한 회원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오프라인 업체들로부터 각광받는 광고매체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히며, 『회원을 상대로 하는 온라인 마케팅이 커뮤니티 서비스의 가장 큰 수익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