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ETRI 김한주 팀장) =최근 무선인터넷이 국내외에서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세를 이어나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승우(모빌토크 대표) =현재의 무선인터넷은 태동기로서 호기심 충족 위주의 서비스, 즉 B2C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비즈니스의 수행을 위한 B2B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이는 영상 기능 강화를 통해 영상통화를 포함한 종합적인 멀티미디어 무선인터넷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장준호(인포뱅크 대표) =급증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대가를 누가 지불하느냐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망사업자가 내는 경우, 소비자가 내는 경우, 기업고객이 내는 경우 등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가장 큰 시장은 마지막 경우일 것입니다. 다만 현재는 무선인터넷이 인터넷의 연속선상에서 태동했기 때문에 B2C부문이 먼저 주목을 받고 있는 것뿐입니다. 앞으로는 기업 사용자 대상의 서비스가 활성화할 것입니다.
△사회 =무선 콘텐츠의 해외 수출에 대해 논의해 볼까요.
△강신혁(엠조이넷 대표) =국내 무선인터넷 콘텐츠는 수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현재 멜로디 다운로드, 캐릭터 다운로드와 함께 게임의 경우 가장 인기있는 분야면서 상대적으로 문화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일본을 비롯한 해외진출 기회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준호 =현재 무선인터넷 부문에서 일본과 우리나라간에 어느 정도 격차가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일본의 경우가 반드시 바람직하다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일본은 플랫폼에서 네트워크, 콘텐츠 등 모든 분야를 한 개 기업이 개발, 제공하는 수직적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평적 발전모델에서 선두에 있으며 인터넷의 경우에서처럼 일본을 넘어 세계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사회 =결론적으로 향후 무선인터넷을 발전시키고 이를 국가경제 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의 양산이 중요합니다. 또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휴대단말기의 빠른 보급을 위해 단말기 보조금 환원, 법과 제도 정비 등 정부의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시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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