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R파트너스2000 팡파르

세계 최대 규모의 고객관계관리(CRM)와 데이터웨어하우징(DW) 이벤트가 꿈과 희망의 땅인 월트디즈니월드에서 25일(현지시각) 막을 올렸다.

NCR는 이날 화려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의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디즈니월드에서 43개국 3000여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CRM 및 DW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파트너스2000」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에는 CRM·DW에 관련한 180개가 넘는 콘퍼런스 세션과 5만2000평 규모의 전시장이 마련됐으며 전세계 수백명의 CIO를 비롯해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정보기술(IT) 마케팅 관리자 등 여러 분야의 전산관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NCR는 이번 행사를 통해 테라바이트(TB)급 데이터웨어하우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와 기술선도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NCR는 세계 최대규모인 220여개의 테라바이트급 DW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2002년까지 3200개 이상의 사이트로 예상되는 이 분야에서 석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TB급 DW 구축업체인 미국 통신회사 SBC를 비롯해 인터넷마케팅 업체인 매치로직, 인터넷여행사인 트래블로시티닷컴, 독일의 통신업체인 만네스만모빌펑크 등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국내업체로는 삼성생명·LG텔레콤·신한은행·현대증권 등이 대표적인 사이트다.

NCR 마크 허드 부사장은 『매년 참여하는 사용자가 늘어나 세계 최대규모의 DW, CRM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사용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정보기술(IT)이 관계기술(RT)로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 나이버그 회장 인터뷰>

-TB급 DW시장에서의 강점은.

▲NCR의 DW 핵심인 「테라데이터」는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과 병렬성, 확장성을 보장한다. 기업의 미션크리티컬 비즈니스 솔루션

인 DW나 CRM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능력도 강점이다.

-PB시장의 태동은 요원해 보이는데.

▲지난 97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11TB 규모의 DW가 시연됐을 때 언론과 고객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과연 이같은 대형 규모의 DW가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2000년 상반기 현재 NCR만 하더라도 220여개의 테라바이트급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의 발달과 비즈니스 환경변화를 고려하면 오는 2002년 정도면 PT급 DW 고객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고객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NCR는 올해 들어 E*트레이드, 트래블로시티닷컴·스트래티지닷컴·매치로직·넷센티브 등의 닷컴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NCR가 그동안 오프라인 기업의 DW, CRM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것처럼 대용량의 데이터가 요구되는 닷컴기업을 포함한 온라인시장에서도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고객 지원책은.

▲한국 고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NCR에 DW·CRM 관련, 본사의 전문컨설팅 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의 현지화에 인력과 자금을 투입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도 강화해나갈 것이다.

-향후 계획은.

▲제품군에 대한 연구개발(R&D)과 고객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올랜도=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