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레이욘이 독자적인 「DNA칩」 개발에 성공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레이욘은 환자가 유전적으로 병에 걸리기 쉬운지 여부를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DNA칩을 개발했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DNA칩은 미국업체가 기본 특허를 주장하고 있는 기존의 칩과 제법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독자개발로 미쓰비시측은 미국의 특허 주장에서 벗어날 수 있고 생산단가를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쓰비시레이욘은 현재 시장규모가 약 125억엔이며 오는 2010년에는 수천억엔으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DNA칩 시장에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DNA칩은 병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자를 작은 기판위에 나열한 것으로 혈액 등을 묻히면 혈액 안의 유전자와 칩상의 유전자가 서로 붙어 환자의 유전자를 간단하게 조사할 수 있다.
미쓰비시레이욘은 매우 가는 섬유 안에 DNA를 가둔 뒤 종류가 다른 DNA가 들어 있는 약 1만개의 섬유를 묶어 얇게 자른 후 칩으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사용되던 DNA칩 제조공법으로는 반도체의 생산기술을 응용해 유리기판에 DNA를 붙히는 방식이 이용돼 왔다.
미쓰비시레이욘은 이미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중이며 내년 봄에는 시제품의 출하
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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