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온넷, 일본 후지전기총설과 합작법인 「소프트온넷재팬」 설립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업체인 소프트온넷(대표 송동호)은 일본의 대기업 후지전기그룹의 자회사인 후지전기총설과 합작으로 벤처기업인 「소프트온넷재팬」을 설립,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소프트온넷은 도쿄에서 후지전기의 이토부 사장, 후지전기총설의 미야가와 사장, 일본 통산성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온넷재팬 설립식을 가졌다.

소프트온넷재팬은 자본금 6000만엔으로 양측이 각각 50%씩 출자했고 후지측의 나카야마 부장을 사장으로 선임, 후지측의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소프트온넷의 이번 일본 진출은 지난 3월부터 후지전기총설을 통해 수출하는 제품이 매월 100개 이상의 학교에 공급되는 등 일본시장에서 획기적 판매증가와 함께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더욱 전문적인 판매체제를 갖추고 현지 시장정착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소프트온넷재팬은 후지전기와 후지쯔 등이 갖고 있는 일본 전역에 걸친 영업망을 활용해 제품을 공급하고 후지그룹 이외의 대그룹에도 본격적으로 ASP 및 원격교육용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제품개발을 포함한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는 소프트온넷은 소프트온넷재팬을 통해 국내보다 시장규모가 훨씬 큰 일본시장에서 높은 매출과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동호 사장은 이번 현지합작법인 설립과 관련, 『국내외에 공급해온 원격교육용 SW 및 ASP 솔루션이 일본시장에서 시장점유율 및 성장률이 높아 후지측에서도 합작법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최근 일본의 모리 총리가 밝힌 「e재팬」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해 국내 벤처기업의 국제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후지전기총설은 후지전기그룹이 100% 소유한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로 후지쯔의 딜러이기도 하며 지난해 매출이 617억원(올해 800억엔 예상)에 이르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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