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주가하락이 지속됐다. 고유가 행진과 나스닥의 약세라는 해외 악재에다 대우차 처리 지연과 반도체 경기정점 논란까지 겹치며 주가가 힘없이 무너졌다. 18일에는 주가하락으로 인한 사상 두번째 매매거래 중단사태가 발생했으며 코스닥에서는 하락종목수 최다, 하한가 종목수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ET지수는 한주동안 26.64포인트 폭락하며 160.47로 마감했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성장주인 정보기술(IT)주에 대한 이탈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은 한주내내 약세가 이어져 22.79포인트 떨어진 76.46으로 마감, 최저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80선마저 붕괴됐다. 신규 등록된 LG텔레콤이 이틀 상한가를 기록했을 뿐 대다수의 정보기술(IT)주들은 주중내내 반등다운 반등 한번하지 못했다.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이 삼성전자·SK텔레콤 등 핵심 우량주 위주의 매도를 지속해 지난주말보다 74.95포인트 하락한 553.25로 한주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주중 반등은 있었지만 주말 미국 반도체주의 폭락으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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