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제1차 남북경제협력 실무접촉이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열린다.
북측 대표단은 이를 위해 24일 낮 12시20분 중국 베이징발 CA123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남북 양측은 이번 접촉에서 △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 △상사분쟁 해결절차 △청산결제 등 4개 합의서 체결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남측 대표는 이근경 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며 조명균 통일부 심의관, 김상열 산업자원부 심의관 등 3명으로 구성된다.
북측은 정운업 단장(수석대표·민족경제연합회장), 리영남 재무부 부국장, 서정찬 무역부 과장으로 구성됐으며 대표단은 수행원과 기자를 포함해 모두 15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 대표단이 도착한 직후 양측 연락관을 통해 구체적 회담일정과 장소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북경협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자간 대화는 지난 85년 판문점에서 남북경제회담이 열린 이후 15년 만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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