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대표 데이비드 앨런)와 모토로라코리아(대표 조지 터너)는 최근 저가형 통신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초점을 맞춘 저전력, 저비용의 스타코어 「SC110」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코어는 지난 98년 두 회사가 차세대 DSP 코어 공동개발에 들어가 고성능의 「SC140」 코어를 개발한데 이어 두번째로 초당 12억 MAC(multiply-accumulate)의 데이터 처리성능을 가진 「SC100」계열이다.
이 코어는 4개의 MAC을 집적하고 64비트 버스를 사용한 「SC140」을 저가형 솔루션으로 구현한 것으로 MAC을 하나로 줄이고 데이터버스를 32비트로 축소하면서도 「C」 컴파일러 같은 고차원 프로그래밍언어를 이용해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코어 설명을 위해 내한한 산제이 바제칼 스타코어 기술센터 수석이사는 『SC110의 컨셉은 한마디로 작지만 강한 것(small but mighty』이라며 『성능을 분산해서 응용 프로그램의 불필요 공간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산제이 바제칼 수석이사는 또 『SC100 계열의 아키텍처를 유지했기 때문에 경쟁사 DSP 코어보다 성능 업그레이드가 쉽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어는 디지털가입자회선(DSL) 모뎀, 무선 통신 단말기, 홈네트워킹, 자동차 및 모터 제어 등 저급에서 중급 성능의 DSP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하다.
루슨트와 모토로라는 올 11월 중으로 이번 코어를 이용한 DSP 시스템온칩(SoC)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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