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 CEO특강>로커스의 디지털 경영

로커스의 김형순 사장은 오늘날 디지털 신경제 시대에서 벤처기업의 혁신적 경영 문화와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세계 수준을 눈높이로 삼는 비전을 갖는 기업인으로서 로커스를 조직하고 운영해 왔다.

김형순 사장의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이같은 경영리더십으로 인해 1990년 사원 4명, 창업자금 1000만원으로 출발한 로커스는 2000년 7월 현재 직원 260명, 연간 매출액 약 1000억원을 바라보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디지털 경영을 통해서 로커스는 한국시장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주역인 벤처기업의 붐을 일으키는 데 일조하며 한국경제가 IMF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렛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다.

디지털 경제의 핵심은 혁신(innovation)과 통합(convergence)이다. 김형순 사장은 혁신의 한 차원인 시장 창출자의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디지털 경영리더십을 보여줬다.로커스는 국내 최초로 컴퓨터와 전화의 통합 인프라 기술을 도입, 모바일 컴퓨터 인터넷 텔레포니(mCITTI) 등 첨단 정보통신 부가솔루션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과 더불어 업계수위를 지켜왔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앞으로 고객의 욕구에 의해서 탄생할 시장을 예견하고 준비한 점이 주효했다.

로커스는 기술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서 아시아 10대 정보통신기술 보유업체로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전략적 파트너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8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에서 4개 회사에만 부여한 일류(premier)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기술적 업적을 통해 로커스는 99년 제3회 벤처기업 전국대회에서 대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서 2000년에는 김형순 사장이 한국경영학회로부터 벤처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경영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커스의 성공 이야기는 김 사장이 디지털 시대에 알맞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동시에 전임직원이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하나되어 지속적인 경영 시스템 혁신과 조직 문화 혁신을 하면서 로커스의 이야기를 함께 써나갔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형순 사장이 제시한 로커스의 비전은 21세기 디지털 신경제의 출현으로 기존의 경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에 주식회사 로커스가 역할 모델(role model) 기업으로 타사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하는 통합 정보통신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전 아래서 로커스의 「미래로 가는 다리(Bridge to the Future)」라는 이념은 기업활동에 대한 방향을 상징한다. 로커스는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 물리적으로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소통의 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1세기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경쟁 우위를 획득하기 위해 조직의 스피드, 의사결정의 스피드, 상품개발의 스피드라는 실천전략을 통한 스피드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력한 팀제를 운영해왔으며 역동적인 조직 체계를 형성하고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 사업활동의 자율성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7월 1일자로 조직 개편을 단행해 사업본부제 체제를 만들었다. 이러한 조직개편 작업은 로커스의 사업구조를 미래핵심사업 중심으로 고도화하며 사업영역별로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구현해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려는 것이다.

또한 비즈니스 활동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를 디지털식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합쳐서 80명이던 시절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도입했다.

국내 최초로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기술을 도입한 로커스의 김형순 사장은 이제 인터넷, 텔레비전, 위성통신까지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세계로 통합하는 mCITTI(mobile Computer Internet Television Telephony Integration) 기술확보 노력, 통신인프라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CIMC(Communication Internet Media Contents)의 비전을 통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던 문어발식의 확장이 아니라 디지털 경제의 컨버전스 경향에 맞춰서 전략적 네트워크 형성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개발(A&D)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제 한인기업가네트워크(INKE)」를 조직하고 이의 의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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