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08년 완공예정인 100만㎾급 신규 원전 1, 2호기의 공사비를 4조9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사비는 2004년 완공예정인 울진 5, 6호기의 예상공사비 4조4000억원에 비해 5000억원이 많은 것이지만 4년간 물가상승률, 부근 도로 건설, 신규부지 매입비용 등을 감안해 동일 시점, 동일 건설범위를 적용하면 비용이 20% 정도 줄어든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신규 원전 1, 2호기는 울주군과 기장군에 건설되며 노형은 한국표준형으로 결정됐다.
한전은 신규 원전 예상공사비를 바탕으로 조만간 건설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며 본 계약인 주설비 시공계획은 내년 하반기 중에 입찰, 공고된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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