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프로그램 매물압박과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장세반전을 자신할 수는 없지만 기술적인 측면을 감안한다면 현 증시상황은 단기적인 매수 타이밍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SK증권은 현재의 증시상황을 이같이 분석하고 그 이유에 대해 네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기술적인 제반지표들이 반등을 위한 사정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14일 기준으로 투자심리선이 10%를 기록했다는 점이 대표적인 예다. 둘째, 예상가능한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대부분 해소됨으로써 단기적인 수급불안요인이 해소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셋째, 주가와 「동전의 양면」 관계인 거래량 지표도 단기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째, 그동안 선물옵션 만기 및 외국인의 매도, 추석자금 소요 등으로 증시자금이 크게 위축됐지만 추석이라는 명절효과 및 선물 만기효과 해소 등으로 인해 증시자금의 천수답 현상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증권 오재열 애널리스트는 『국민총생산 성장률이 둔화되는 시기에는 경기선도주의 시세는 둔화되는 반면 개별종목 중심의 차트 흐름이 중시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지수중심적인 톱-톤 방식보다는 바튼-업 논리에 입각한 각개전투식 매매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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