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서비스보다 100배 가량 빠른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기본골격이 오는 2002년 6월께 드러난다.
통신무선 접속표준을 담당하는 국제통신연합 무선접속 워킹그룹(ITU-R)은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system beyond IMT2000) 개발을 위해 오는 2002년 6월까지 시스템 사양, 표준 등 밑그림을 해당국으로부터 제출받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5면
이같은 결정은 지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ITU-R 워킹그룹에 참가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뒤늦게 밝혀졌다.
워킹그룹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일본·스웨덴·영국·독일 등 세계 30여개국은 2002년 6월까지 참여국 연구진의 의견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제안서에는 시스템 시나리오, 서비스, 커버리지, 보안, 과금시스템, 국제 주파수 표준안 등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개발과 관련된 모든 사항이 첨부된다. 이같은 내용은 바로 기술표준에 따른 예비자료로 활용될 전망이어서 차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의 외형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ITU-R 워킹그룹은 이 제안서를 토대로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기본골격을 완성할 방침이다.
참가국은 이에 앞서 내년 6월까지 각국 산업계의 입장을 담은 리포트를 제출, 사전 의견조율에 나서게 된다. 리포트에는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개발을 위한 비전과 목적, 개요 등 IMT2000서비스 진화방안에 대한 기술과 마케팅 방법 등이 포함돼 향후 연구방향을 가늠할 지표로 활용된다.
ITU-R는 세계 각국의 제안을 담기 위해 제안서와 리포트를 담당할 두개의 그룹으로 나눠 검토할 예정이다.
제안서 검토그룹의 의장은 미국의 로버트 큐빅, 리포트 담당그룹 의장은 영국의 데이비드 맥팔레인이 맡아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개발과 진화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검토그룹이 두 팀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것은 4세대 이동통신 개발 주도세력이 기존 IMT2000시스템처럼 유럽과 미국으로 양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에서 미국은 새로운 시스템의 개발을, 영국 등 유럽연합은 기존 비동기식 IMT2000시스템의 진화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내 연구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정통부, 국내 산업계, 출연연 등은 IMT2000 기술표준 논쟁이 재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히 통신 선진국 산업계의 움직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제안서·리포트 제출은 물론 각국의 연구진과 활발한 교류를 벌여 기술조류를 파악, 통신시장 본류에 오르겠다는 것이 국내 연구진의 복안이다.
우리나라 연구진은 8월에 열린 ITU-R 워킹그룹 모임에 정통부를 비롯,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통신·삼성전자·현대전자·LG텔레콤 등의 17명이 참석했다. ITU-R에는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규진 박사가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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