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무선인터넷 보안 프로토콜의 보안성 확보를 위한 무선분야 공개키 기반구조(PKI) 구축에 적극 나선다.
정통부는 최근 무선인터넷 보안을 위한 무선 PKI 구축방안을 만들어 한국정보보호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통부는 산업체, 연구기관을 총망라한 PKI기술기준협의회를 구축, 관련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협의회는 국내 무선인터넷 보안과 관련된 각종 기술개발과 산업화, 상용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기술개발부문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맡게 된다. ETRI는 WAP, ME 등 다양한 무선인터넷 표준에 적합한 보안 프로토콜을 개발, 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연구기관과 업체는 무선 PKI표준화 추진을 위한 인터넷 보안기술개발을 금년중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이 추진될 경우 국내 무선보안 PKI시스템 구축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추진돼 본격적인 모바일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국내 상황에 맞는 무선 PKI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이를 인증할 수 있는 공인인증제도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우선 기존 공인인증기관에 무선분야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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