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3-신경제>국내 벤처기업 현황

신경제의 동력으로 지칭받고 있는 벤처기업은 지금까지 얼마나 창업됐으며 수익성은 얼마나 될까.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현재 6000여개의 벤처기업이 설립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월평균 250여개가 창업된 것으로 미국이나 일본보다도 훨씬 앞서는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대만은 1200여개의 벤처기업이 창업돼 기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1000여개가 창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은 특히 벤처기업의 활동이 미약해 지난해까지 겨우 5000여개가 창업돼 기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구나 경제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가 이들 나라보다 훨씬 왕성한 창업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국내 대기업과 비교하면 전체 경제규모에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약할 수밖에 없지만 신경제 체제로의 이행면에서는 훨씬 희망적이라는 분석이다.

매출구조에 있어서도 벤처기업은 일반기업이나 대기업 집단을 훨씬 상회하고 있

다. 대기업의 매출증가율이 2.0%에 그치고 있는 반면 벤처기업의 매출증가율은 71.2%나 된다. 경상이익률의 경우는 더욱 양호하다. 대기업이 -2.9%로 마이너스인 반면 벤처기업은 4.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성장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수출증가율에서 벤처기업은 무려 61.5%에 달한 반면 대기업은 -4.2%에 그치고 있다. 신경제의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내세우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벤처기업 유형에서도 벤처기업은 기술수준과 잠재적 성장성이 큰 기업들이 주류

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수준·수익성·성장성이 높은 「하이테크형」이 34%나 되며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시장성이 높은 「부티크형」이 35%, 기술력은 높으나 시장이 이미 성숙된 「전통기술형」이 14%, 시장은 성숙돼 있으나 기술력은 낮으면서도 일반기업에 비해 훨씬 우량한 「일반기업형」이 17%에 달한다.

결국 벤처기업은 매출·고용·경상이익·수출증가율 등에서 대기업을 훨씬 앞서고 있으며 산업군 역시 인터넷과 IT를 기반으로 한 유망산업군을 총망라하고 있어 신경제의 주체이자 동력의 근간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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