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유닉스 서버 시대 개막될 듯

메인프레임처럼 고객의 요구에 맞게 설계된 맞춤형 유닉스서버 시대가 열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닉스서버의 초대형화와 함께 전사적인 전산통합(EAI)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주요 유닉스서버 업체들이 기존 단일 서버 중심의 솔루션 영업방식에서 한 단계 진전된 통합형 맞춤서버로 영업전략을 바꾸거나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유닉스서버 영업방식은 과거 메인프레임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던 기법으로 고객이 희망하는 전산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 공급하는 일종의 턴키베이스 영업방식이다.




지금까지 유닉스 서버업체들은 서버 성능의 한계와 더불어 영업기술 인력 부족으로 메인프레임 같은 맞춤형태의 서버를 일괄 공급하는 데 제약을 받아왔으나 최근 들어 유닉스서버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이같은 영업방식 전개가 가능하게 됐다. 즉 고객이 원하는 서버 규모와 솔루션으로 설계된 전산시스템을 원하는 시기에 인도, 정상 가동하는 이 영업의 도입으로 고객들은 더이상 전산시스템에 신경쓸 필요가 없게 되는 일종의 「스트레스 프리 컴퓨팅」시대가 개막되고 있는 것이다.




이 분야 선두주자는 한국HP(대표 최준근). 최근 미국 HP가 메인프레임에 버금가는 초대형 유닉스서버 「슈퍼돔」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한국HP는 다음달부터 맞춤형 서버방식의 영업전략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정경원 한국HP 마케팅 담당이사는 『크로스바 스위칭에 비균등메모리접근방식(NUMA) 방식의 아키텍처를 이용해 「RISC-8600」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최대 64개까지 채택할 수 있는 이 슈퍼돔의 출현으로 유닉스서버의 성능이 메인프레임을 뛰어넘은 단계까지 도달, 턴키베이스식 맞춤형 유닉스서버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이같은 영업을 전개하기 위해 한국HP에 전담조직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는 기존 대형 유닉스서버 「EU10000」의 후속기종을 조만간 출시하는 것을 계기로 맞춤형 서버 영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며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도 기존 대형 유닉스서버인 「GS시리즈」의 후속 기종을 올 연말경 출시하는 것에 맞춰 맞춤형 서버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기존 메인프레임에 적용해온 이 영업방식을 다음달경 출시할 예정인 대형 유닉스서버에 적용할 계획이다.




유닉스서버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내 전산시스템이 갈수록 이기종화하고 솔루션도 다양화함에 따라 복잡다기한 이들 전산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운영하는 통합환경(EAI)이 요구돼 앞으로 고객의 주문에 의거, 제작 공급되는 맞춤형 서버 영업방식은 유닉스서버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희영기자 <a href = "mailto:hylee@etnews.co.kr">hylee@etnews.co.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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