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캐릭터도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캐릭터 개발에서부터 상품제작·유통에 이르기까지 선진화된 마케팅 노하우만 살린다면 디즈니·산리오가 멀지 않다고 봅니다.』
최근 홍콩 캐릭터유통업체인 데이나이스, 세계 캐릭터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월트디즈니와 각각 제휴를 맺고 국산 캐릭터 상품의 해외 수출에 나선 캐릭터랜드 최규동 사장(34)은 마케팅에 대한 긴요함을 새삼 강조했다.
거창할 것만 같은 국산 캐릭터 수출을 최 사장은 의외로 쉽게 따냈다. 홍콩 데이나이스로부터 폭찹 캐릭터를 수입하는 대신 그들의 25개국 해외지사망을 통해 이 회사의 파비·토리·통쿤 등의 캐릭터를 공급하기로 했고, 월트디즈니와는 미키마우스·푸 같은 캐릭터를 라이선싱하는 대신 국내 벤처기업의 향발현시스템을 채용한 아이디어 캐릭터 상품을 디즈니의 40여개국 현지법인에 역수출하기로 한 것.
이는 그동안 국내업체들이 고가의 로열티를 내고 일방적으로 해외 유명 캐릭터를 사오는 입장이었다면 최 사장은 주는 만큼 받는 이른바 윈윈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비즈니스가 가능한 것은 캐릭터랜드가 나름대로 캐릭터 디자인 개
발에서부터 상품 제조, 유통에 이르기까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사업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 또 최 사장의 시장분석력과 10여년간의 경영 노하우가 결합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 사장의 아이디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캐릭터 상품권도 그의 작품이다. 캐릭터랜드의 전국 가맹점 12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상품권은 비단 캐릭터 상품뿐만 아니라 각종 팬시·문구·음반 등도 구입할 수 있도록 가맹점 수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또 공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각종 기관의 캐릭터들을 리노베이션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캐릭터 119사업」도 그의 아이디어다. 국내 캐릭터 산업의 뿌리를 튼튼히 한다는 목적에서였다.
내년초 국내 캐릭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해 캐릭터업체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그는 『자동차 몇 만대 수출에 버금가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글=정지연기자 <a href = "mailto:jyjung@etnews.co.kr">jyjung@etnews.co.kr</a>
사진=정동수기자 <a href = "mailto:dschung@etnews.co.kr">dschung@etnews.co.kr</a>>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톡] 무엇을 위한 징벌적 과징금인가
-
2
[ET시선] 'AI 기반 의료체계 수출'로 패러다임 바꾸자
-
3
[부음] 정훈식(전 에너지경제신문 부사장)씨 장인상
-
4
[인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
5
[ET단상] 무겁고 복잡한 보안, 이제는 바꿔야 한다
-
6
[정유신의 핀테크스토리]토큰 증권, 발행은 되는데 거래는 왜 활성화되지 않나
-
7
[부음] 김재욱(금융투자협회 전문인력관리부장)씨 부친상
-
8
[부음] 김금희(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씨 별세
-
9
[부음] 정홍범(전 대구시의원)씨 별세
-
10
[부음]김규성 전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 모친상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