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제조업체 e비즈니스 지수 조사-설문조사

최근 전세계적으로 e비즈니스 구축붐이 제기되면서 국내 제조업체 CEO들은 e비즈니스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체계적인 교육과 정보를 접할 기회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아직까지도 e비즈니스 전략조차 수립하지 못한 기업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주먹구구식인 경우도 많은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 나타났다.

e비즈니스 부문 투자는 전체 IT 예산의 0.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전체 IT규모도 매출액의 0.82%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국기업의 평균 IT 예산비율이 매출액 대비 6%라는 점에서 우리기업들은 IT투자에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전략 IT솔루션 도입에서는 그룹웨어·ERP·인트라넷시스템 도입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SCM·CRM·KMS 등의 도입률은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률은 93%에 달한 반면 본격적인 상거래를 위한 웹사이트 구축은 「이미 구축했거나 예정」인 기업을 포함해도 30%에 그쳐 아직까지 본격적인 상거래로 진출하는 데는 인프라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e비즈니스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기업도 3% 미만에 불과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e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도 5% 이하에 불과했다. e비즈니스 도입 이후 비용절감 효과는 11∼20%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생산성 향상 부문도 이전보다 11∼20% 증가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e비즈니스 전략수립과 추진으로 당장의 가시화된 결과를 얻는 것은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 국내 제조업체의 e비즈니스 도입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를 벗어난 수준이지만 대세가 e비즈니스로 흐르고 있다는 점을 우리기업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소수기업이나마 e비즈니스 도입으로 새로운 매출을 파생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별 항목 분석>

△e비즈니스 추진목표 및 전략수립 여부

「e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한 목표 및 이를 위해 혁신해야 할 프로세스가 무엇인지 알고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3.7%가 「전략수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응답해 저조한 추진율을 보였다. 반면 「e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해 단계별로 추진중」인 업체는 10.9%에 불과했다. 「현재 진행중」인 업체(13.7%)까지 포함해도 전체의 24.6% 정도만이 e비즈니스 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제조업계가 아직까지 e비즈니스를 전략적 차원에서 접근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e비즈니스 전략과 경영전략의 부합여부

경영전략과 e비즈니스 전략이 동일선상에서 해석돼야 한다는 데에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비즈니스 전략이 궁극적으로 경영전략에 근거하느냐」는 질문에 「경영전략에 근거해 단계적인 e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중」이라고 답한 업체는 19.6%에 불과했다. 또 「대체로 경영전략에 근거한다」고 답한 업체는 25.5%였다. 따라서 조사대상 45.1%의 업체들이 경영전략에 근거해 e비즈니스 전략을 수립, 추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영전략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9%에 달했다. e비즈니스 전략을 경영전략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최근의 기업환경을 고려할 때 이러한 수치는 새로운 차원에서의 e비즈니스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경영진의 e비즈니스에 대한 인식

e비즈니스의 성공여부는 최고경영진이 얼마나 적극적인 마인드와 의지를 갖고 있느냐에 절대적으로 좌우된다. 이 부문에서는 대부분의 기업 경영진이 e비즈니스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진의 e비즈니스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서 9.0%가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필요성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지시했다」는 응답도 24.7%에 달했다. 또 「필요성은 인식하나 관련 정보부족으로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7.0%로 전반적으로 국내 제조업 최고경영진들은 e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관련 정보부족」을 걸림돌이라고 지적, 최고경영층에 대한 적시 정보제공이 과제로 지적됐다.

△경영진의 e비즈니스 전략수립 및 활용에 관한 교육여부

경영진의 e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인식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교육체계는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진의 e비즈니스 전략수립 및 활용 교육에 대해 절반 이상이 「어떤 교육도 받지 않는다」(56.2%)고 응답했다. 반면 「정기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2.9%에 불과, 경영진의 e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인식에도 불구하고 교육여건이 미비해 적절한 전략수립과 집행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진들의 상당수가 「부정기적인 교육」(40.9)에 의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직 사원의 e비즈니스 필요성에 대한 인식

생산직 사원의 e비즈니스에 대한 인식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직 사원의 e비즈니스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60.3%가 「관심이 없음」이라고 밝혔으며 「참여계기가 부족하다」는 응답 35.5%, 「필요성을 절감하고 적극 참여한다」는 비율은 4.2%에 불과했다.

△관리직 사원의 e비즈니스 필요성에 대한 인식

이와 반대로 관리직 사원의 e비즈니스 필요성 인식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반응이 14.1%에 불과했으며 「관심은 있으나 참여계기가 부족하다」는 응답은 71.7%, 「필요성을 절감하고 각 사업부문에 적극 도입한다」는 비율은 14.1%에 달했다.

△전체 IT예산 중 e비즈니스 투자비율

e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는 예상보다 규모가 작았다. 전체 IT예산 가운데 e비즈니스 부문에 대한 투자는 「0.5% 이하」(63.1%)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1% 이하」도 18.1%에 달해 전체 80% 이상의 기업이 전체 예산의 1% 이하만을 e비즈니스 부문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 이하」(12.1%) 「3% 이상」(6.7%)을 합쳐 20% 미만이었다. 가트너그룹이 최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기업의 경우 전체 IT예산 가운데 e비즈니스 부문에 투자하는 비율은 16%에 달하고 이 비율은 2005년까지 30∼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규모가 e비즈니스 수준을 좌우하는 직접적인 계기는 아니지만 양적인 투자는 초기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e비즈니스의 투자규모를 좀더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체인원 중 e비즈니스 담당인원 비율

전체 인원중 e비즈니스 담당인원 비율은 「1% 이하」라는 응답이 69.8%에 달해 인원면에서도 낙후성을 면치 못했다. 「3% 이하」(22.2%) 「5% 이하」(5.9%) 「6% 이상」(2.1%) 순이었다.

△관리직사원의 e비즈니스에 관한 교육이수 여부

e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전사적인 교육과정이 필수다. 하지만 교육부문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열의는 시들해 보인다. 관리직 사원의 e비즈니스 전략수립 및 활용에 관한 교육이수에 대해 대부분 「전혀 받지 않고 있다」(61.1%)고 답했으며 「부정기적으로 받는다」는 37.6%에 그쳤다.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는다」는 비율은 1.3%에 불과, e비즈니스 확산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시급하다는 것으로 지적됐다.

△생산직사원의 e비즈니스에 관한 교육이수 여부

생산직 사원들은 관리직 사원보다 더 열악한 환경이다. 전체 응답자의 87.3%가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답해 제조업체 직원 가운데 생산직 사원은 e비즈니스 교육의 사각지대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전략 IT솔루션 도입 여부

전체적으로 국내 제조업체들은 그룹웨어와 ERP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다. 그룹웨어·ERP·인트라넷 구축비율은 대부분 20%를 웃도는 반면 CRM·KMS·데이터웨어하우징 시스템 등의 활용도는 10% 미만으로 저조했다. 이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조업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략 IT솔루션 가운데 그룹웨어 도입 활용률은 28.6%에 달했으며 ERP 도입률은 25.1%였다. 또한 인트라넷 시스템 도입비율은 24.1%였으며 최근 주목받는 공급망관리(SCM)시스템 도입비중도 11.3%에 달했다. 주로 서비스업종에서 도입이 활발한 데이터웨어하우징 시스템과 CRM은 도입비율이 각각 6.3%, 5.2%에 그쳤다.

그룹웨어 도입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4.2%가 「도입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1∼2년 안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8.6%였다. 또 「도입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는 응답은 8.6%였다. 인트라넷시스템은 가장 많은 34.2%가 「도입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31.7%의 응답업체는 「1∼2년 안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도입과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는 응답도 9.4%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거나 「도입해 운영중」이라는 응답을 포함하면 전체의 33%만이 인트라넷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의 도입실적은 18.8%. 그러나 절반 가량인 48.7%의 기업들은 도입하지 않았으며 「1∼2년 안에 도입할 예정」(27.5%)인 기업이 상당수였다. 현재 도입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업체는 5.0%에 그쳤다. 엑스트라넷은 평가대상 57.0%의 기업이 도입하지 않았으며 「1∼2년 안에 도입할 예정」인 기업이 25.7%로 나타났다. 현재 도입 운영중인 업체는 11.0%로 나타났다. 10% 정도의 업체들만이 엑스트라넷을 활용한다는 것은 e비즈니스의 핵심인 기업간 거래가 가능한 업체가 약 10%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조업체의 EC 기반이 취약함을 말해주고 있다.

ERP시스템은 도입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중(14.1%)인 업체와 운영중(25.3%)이라는 응답을 포함하면 전체의 39.4%의 기업들이 도입중이다. 여기에 「1∼2년 안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는 업체는 22.4%. 이를 포함할 경우 국내 제조업체 10개 가운데 6개 기업에서 ERP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38.2%는 「도입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응답했다. 지난 2∼3년 동안 국내에서 활발하게 구축돼온 ERP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은 대부분의 기업(68.5%)들이 「도입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1∼2년 안에 도입할 예정(22.0%)」 「도입 관련된 프로젝트 진행중」(4.3%) 「도입 운영중」(5.2%)이라는 업체도 31%에 달했다. 기업을 주대상으로 하는 제조업의 고객특성상 그 필요성이 타 업종에 비해 적은 편이나 고객정보의 취합·분석을 위해 최근 그 필요성이 급증한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도입비율이 더욱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관리(SCM)시스템은 최근 들어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솔루션이다. 그러나 실제 구축비중은 그리 높지 않았다. 현재 SCM 구축비율은 11.3%였으며 20.9%는 「1∼2년 안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3.6%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지식관리시스템(KMS)은 64.1%가 「도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식관리시스템은 당장의 업무생산성 향상이나 비용절감에는 효과가 적겠지만 결국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할 원천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 도입 필요성에 많은 공감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웨어하우징(DW)시스템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조업에서는 적용사례가 드문 솔루션이다. 실제 이번 조사결과 업무에 도입해 적용중인 업체는 6.3%에 불과했다. 「1∼2년 안에 도입 예정」(21.6%) 「관련 프로젝트 진행중」(4.7%)인 기업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 홈페이지 활용 현황

인터넷홈페이지 개설은 전체 응답자의 75.7%가 개설·운영중이라고 답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활용현황에서는 기업홍보가 대중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가 단순한 기업홍보나 상품·서비스 광고에 치중한 반면 상품·서비스의 판매나 전자문서교환에의 활용도는 저조했다. 조사대상의 70% 이상 업체들이 홈페이지를 구축한 현실을 감안한다면 더욱 적극적인 활용사례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본격적인 전자상거래를 위한 웹사이트는 대부분 개설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70.3%). 현재 개설했거나 예정인 업체는 29.7%에 그쳐 아직까지 제조업체에서 수익을 위한 웹사이트 개설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홈페이지 및 EC용 웹사이트 운영상의 문제점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상의 문제점으로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문은 「전문인력 부족」이었다. 40.3%는 인력부족을 꼽았으며, 콘텐츠 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5%였다. 또 예산지원 미비는 18.1%에 달했으며 전체 인프라구축 미비를 꼽은 응답자도 15.3%였다.

또 EC용 웹사이트 운영상 문제점으로도 역시 전문인력 부족이 2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보안문제를 거론한 기업도 16.1%였으며 콘텐츠 부족이라는 기업은 15.0%, 예산지원 미비를 꼽은 기업도 13.6%에 달했다.

△e메일보유 여부 및 활용률

직원들의 e메일 보유여부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7.9%가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 업무과정에서의 e메일 활용률은 「5% 이하」라는 응답이 36.4%, 「10% 이하」라는 반응은 12.1%였으며, 「20% 이하」는 10.2%였다. 그러나 「21% 이상」이라는 응답이 41.3%로 나타나 비교적 e메일 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IT관리체계에 대한 절차나 규정, 표준 도입여부

응답기업의 20.0%는 「IT 관리체계에 대한 절차나 규정, 표준을 도입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42.1%였으며 「명목상 도입했으나 실질적인 기능이 미비하다」는 응답 23.8%, 「준비작업 진행중」이라는 기업은 14.1%였다. 전체 기업의 3분의 1 이상의 업체들이 IT 관리체계를 수립하거나 수립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 기획, 구축에 대한 의사결정 경로 확립 여부

「전사적 정보시스템 기획 및 구축에 대한 의사결정 경로 확립」에 대해서는 「임시변통식의 기획, 구축」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25.6%에 달했다. 「명목상의 경로가 존재한다」는 답변은 18.7%였으며 「의사결정 경로가 다소 분명하다」는 응답은 28.7%였다. 「일관되고 확립된 경로로 시행되고 있다」는 응답은 26.0%로 드러나 절반 이상의 업체들이 일관된 의사결정 경로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명목상이나마 경로가 존재하는 비율은 70%를 웃도는 데 반해 실제 시행되는 비율은 26%에 불과해 도입된 시스템이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경영진과 실행원들의 일관된 의지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CIO보유 여부

응답기업 가운데 45.2%는 CIO 직제를 공식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54.8%는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명목상 존재한다」는 응답도 10.4%에 달했다. 담당책임자는 있으나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13.8%)도 많았으며 실질적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는 21.0%로 나타났다.

△e비즈니스를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이나 사업부 보유 여부

e비즈니스를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이나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는 기업은 21.8%에 불과한 반면 69.2%는 별도 조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업체 가운데 7.2%는 「명목상 존재할 뿐 역할이나 기능은 없다」고 답했으며 「담당기관이 있으나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기업은 10.2%였다. 그나마 「별도의 조직으로 일관된 e비즈니스 사업을 수행한다」는 기업은 13.4%에 불과했다.

△e비즈니스 전략수립 및 실행을 통한 새로운 수익사업 전개

e비즈니스 전략수립 및 실행을 통한 새로운 수익사업 전개에서는 여전히 초보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아직 수익사업이 없다」(75.4%)는 응답이 대부분이었으며 「사업 전개예정」(12.9%)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중」(8.8%)이라는 응답은 20%를 가까스로 넘었다. 더욱이 「수익사업으로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응답은 2.9%로 집계돼 제조업체의 경우 e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집행을 통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수준에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비즈니스를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e비즈니스 분야에서 거둬들인 매출 비중이 「5% 이하」라는 응답이 93.0%에 달했다. 또 「6∼10% 이하」라는 응답은 4.3%, 「11∼20% 이하」라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21% 이상을 e비즈니스에서 올린다는 기업도 1.6%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기업들은 전체 매출에서 e비즈니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 매출에서 e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 이하」가 지난해 93.0%에서 2001년에는 50.5%로 줄어드는 반면 「10% 이하」는 10.5%에서 33.8%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1% 이상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3.0%에서 7.6%로 늘어났다.

△전체 구매조달 업무 중 인터넷을 이용한 구매조달 비중

전체 구매조달 업무 가운데 온라인상에 처리되는 비율은 대부분 1%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비율이 「1% 이하」라고 응답한 기업은 76.5%, 「5% 이하」라는 응답은 14.3%에 그쳤다. 또 10% 이하」는 4.4%, 「11% 이상」은 4.8%로 집계됐다.

△e비즈니스 전략 추진 이후의 전체 비용절감률

e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한 이후 전체 비용절감 부문에 대해서는 10% 이하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혀 없거나 이전보다 오히려 증가됐다」는 응답은 32.3%에 달했다. 「10% 이하」라는 응답은 46.7%, 「11∼20% 이하」라고 답한 기업은 12.0%, 「21∼30% 이하」라는 기업은 5.4%에 그쳤다. 그러나 소수지만 3.6%의 응답기업들은 「31%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응답했다.

△e비즈니스 전략 추진 이후의 전체 업무생산성 향상률

e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한 이후 전체 업무생산성은 어느 정도 증가했을까. 10% 이하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혀 없거나 이전보다 오히려 증가됐다」는 응답은 21.1%인 반면 「10% 이하」라는 응답은 41.4%를 차지했다. 또한 17.8%의 응답자는 「11∼20% 이하」라고 답했으며 11.2%의 응답기업은 「21∼30% 이하」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또한 8.6%의 기업들은 「31% 이상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었다」고 답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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