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기업들의 고유브랜드에 대한 가치평가 작업을 통해 다음달 중 기업의 브랜드가치를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기업들의 브랜드가치 순위를 공표해 기업들의 브랜드에 대한 인식확산과 함께 이를 기업경쟁력과 연결시켜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상의 e브랜드파워를 오프라인으로 전개하도록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1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오영교 산자부 차관, 김순규 문광부 차관, 정경원 산업디자인 진흥원장 등 각계 인사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적인 브랜드 육성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브랜드 육성정책을 본격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오영교 산자부 차관은 『기업의 도약을 위해 기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고유브랜드(OBM)생산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 대기업 대상의 10대 브랜드 및 전자·가전, e비즈산업, 음식료품 등 3대 산업별 브랜드가치를 다음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이와 관련, 지난달 산업정책연구원에 국내 브랜드가치 평가를 의뢰해 국내기업 및 제품 브랜드가치 평가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서 한신대 오창호 경영학부 교수는 『브랜드 중심의 사업확장을 전개하는 한편 e브랜드파워를 오프라인으로 전개하는 등 기존 오프라인 브랜드와 차별화한 브랜드 판촉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인터넷브랜드 육성 및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국브랜드협회 김연수 변리사는 『최근 3년간 수출제품의 독자상표 부착률이 50%미만이었으며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훨씬 OEM종속비중이 커 브랜드 이미지 취약에 따른 현지판매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독자브랜드 확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 전성률 교수는 『우수브랜드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상표충성도, 마케팅커뮤니케이션활동 효율 및 효과, 가격마진, 상표확장을 통한 신제품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으며 경쟁자의 마케팅활동 및 시장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시켜 주고 가격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저항감도 줄여준다』며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자부는 이날 발표된 주장 가운데 공동상표제의 적극 운영, 조합소유상표제도의 실시, 환경오염안전마크 및 위생안전마크사용, 포장의 상품화 등을 장려하라는 지적을 적극 수용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부의 브랜드관련 홍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정책연구원·디자인협회 등과 공동으로 네트워크 조직구축, 사이버 홍보강화, 홍보역량의 전문화 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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