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테크(대표 배정빈)의 이동통신단말기용 안테나는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 개발됐으며 한 개의 안테나로 각기 다른 두 개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이한 주파수대역에서도 작동하는 기능적 특징을 갖고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이득, 방사패턴, 주파수대역폭 등 안테나의 기본성능 측면에서도 우수하며 단말기자체의 소형화 추세에 맞춰 안테나의 소형, 경량화를 실현했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용 안테나시장 규모는 지난해 단말기 신규출고 대수가 1400만대에 이르렀을 정도로 연간 40%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5억5000만대 가량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래테크는 이러한 국내외시장 급성장에 발맞춰 전파특성을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안테나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같은 안테나라도 기능부문의 경쟁력이 높은 제품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테크는 특히 이번에 이중대역 안테나를 국산화함으로써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에까지 이 기술을 응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IMT2000 안테나로서의 채택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LG전자에 IMT2000 시험용 샘플을 납품, 성능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IMT2000단말기용 멀티밴드 안테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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