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이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시험서비스에 들어감에 따라 디지털방송 관련주들이 테마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은 31일 디지털TV 수상기 제조업체와 세트톱박스, 인쇄회로기판(PCB), 반도체, 디스플레이, 콘덴서 및 기타부품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SK증권은 디지털방송의 최대 수혜주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디지털TV 수상기를 제조하는 가전 3사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계열사인 제니스가 보유한 전송기술이 오는 2006년부터 미국 디지털방송의 전송표준이 될 전망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4세대 VSB칩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디지털 TV와 관련, 국내외에서 1600여건의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2002년까지 전체 시장의 14%를 점유해 세계적인 디지털TV 업체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디지털방송 초기에는 값비싼 디지털 전용 TV 대신 기존 아날로그 TV에 연결하는 세트톱박스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가전 3사는 물론 휴맥스와 삼성전기, 대륭정밀, 기륭전자, 현대디지털테크, 세트톱박스 제조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업체와 삼성SDI, LG전자, 오리온전기, 한국전기초자 등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삼성전기와 삼영전자, 삼화전기, 삼화콘덴서, 알미늄코리아, 쎄라텍, 필코전자 등 콘덴서 및 기타부품 제조업체도 테마주에 가담할 것으로 SK증권은 전망했다.
SK증권 서진희 애널리스트는 『전세계적으로 디지털TV 시장이 이제 갓 형성되는 태동기단계로 본격적인 시장은 2003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우선은 기존 TV로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세트톱박스와 반도체 등 관련 부품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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