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60억 지구촌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2000 시드니 올림픽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불꽃튀는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IBM·코닥·제록스·파나소닉·텔스트라·코카콜라·맥도널드·UPS·비자·웨스트팩 등 올림픽 공식파트너로 활약중인 11개사에 이르는 세계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이번 시드니 올림픽을 전후로 쏟아부은 마케팅 비용은 무려 20억달러 이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72년간 올림픽을 공식 후원해온 코카콜라가 이번 올림픽에 투입한 마케팅 비용은 3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이자 다국적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국내 유일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도 삼성 올림픽 홍보관 건립을 위해 6000만달러를 투입한 것을 비롯해 2억달러 이상을 마케팅 비용으로 쏟아부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 이후 사상 최대규모다. 이외도 올픽픽 공식파트너로 선정된 다국적 기업들은 평균 2억달러 안팎의 엄청난 돈을 마케팅 비용으로 쏟아부었다.
호주 정부가 지난 4년 동안 경기장 및 부대시설을 확충하는 등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투입한 올림픽 총예산 규모는 15억 5000만달러. 이를 감안해 볼 때 이번 올림픽을 위해 다국적 기업들이 투입한 마케팅 비용은 가히 천문학적인 수치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다국적 기업들이 올림픽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의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 실제로 이번 올림픽은 전세계 200개국에서 1만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 사상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올림픽 경기장에는 모두 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입장해 경기를 직접 관람할 뿐만 아니라 35억명 이상의 지구촌 인구가 TV를 통해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짧은 기간 동안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고 기술력을 과시하는 데 올림픽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 다국적 기업들이 경기장내에 저마다 각종 전시 이벤트 공간을 마련하고 집중적인 홍보 및 광고활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시드니 올림픽 공식파트너 가운데 최대규모의 홍보 및 전시 이벤트 공간인 삼성 올림픽 홍보관을 개관해 첨단 디지털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벌써부터 주요 언론 및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IBM·코닥·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들도 저마다 홍보관과 전시판매장을 오픈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개최하는 등 시드니 올림픽 경기장 안팎에서 열띤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둔 시드니에선 벌써부터 세계 주요 다국적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 못지 않게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드니 =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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