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3」

부모가 일생을 통해 자녀에게 물려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대부분의 부모들은 풍부한 재산이나 높은 학력, 아니면 권력이나 명예 따위를 자식에게 남기느라 일생을 보낸다. 반면 어떤 부모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보다는 건강이나 성품, 인간됨됨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전세계 아버지들에게 다시금 자신의 인생관, 교육관을 되돌아보게 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세번째 이야기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가 나왔다.




발간되자마자 55만부가 팔려나가면서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투자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 국내에서도 지난 상반기 내내 유명서점가의 경제·경영부문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아빠들에게 「자식에게 돈을 물려 줄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부자 아빠는 자식이 돈을 많이 벌고 잘 쓸 수 있도록 경제·경영 관념을 가르치는 반면, 가난한 아빠는 있는 돈을 아껴쓰는 방법만 가르친다. 또 부자 아빠는 자식을 비록 위험성은 있으나 조직을 이끌고 투자하는 사업가로 키우지만 가난한 아빠는 안정된 조직에 적응하는 샐러리맨으로 키운다.




이번에 출간된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도 역시 금욕주의 사고관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관점으로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투자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담고 있다. 경제와 돈에 대한 변화된 마인드를 자식들에게 가르치고 구체적으로 현실에 접목시킬 수 있는 투자전략을 일러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우선 이를 설명하기 위해 돈의 90 대 10 논리를 내세운다.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되는 부자들이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90%를 갖고 있듯 주식시장도 10%에 해당하는 큰 손 투자가들이 90%의 주식을 소유하고 장세를 좌지우지 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 책은 개미 투자가들이 계속 실패하는 요인과 부자 투자가들의 성공 사례를 꼼꼼히 분석해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 이 책의 각 부문마다 자신의 투자지수(Invest Quotient)를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 항목을 실어 스스로의 준비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자 아빠가 일러주는 투자방법을 5단계로 나눠 섹션으로 구성하고 있다.




1단계는 투자를 하기 위한 자신의 정신적 준비상태를 점검하는 「투자는 자신을 통제하는 것에서 시작되고 끝이 난다」로 자신을 부자로 만드는 투자방법은 은행에 있는 돈이 아니라 스스로의 사고방식임을 강조했다.




이어 2단계 가이드에서는 인정받는 투자가, 자격있는 투자가, 능숙한 투자가 등 어떤 유형의 투자가가 될 것인지를 정하고 특정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궁극적인 투자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 자신의 회사를 강력한 사업체로 만들기 위해 사명감·팀·리더십의 삼각구도를 이루는 「B-I삼각형」이론을 도입하고 현금흐름·의사소통·시스템관리·법적관리·제품관리 요령들을 다루고 있으며 여기에 투자가들이 지켜야 할 열가지 기본사항을 추가해 투자에서 창업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안내하고 있다.




결국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보화 시대·자본주의 사회에서 능숙한 투자가가 되는 방법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독자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이끄는 소임을 다하고 있다.




또 이 역할의 완결을 위해 내년 3월에는 이 책 시리즈의 네번째에 해당하는 「자녀를 부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법」을 발간할 예정이다.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라는 단순 명료한 비교에서 시작한 이 책은 외형적으로는 신경제로 대변되는 현재의 경제환경에 알맞는 효과적인 투자 방법을 논하고 있지만 이면에는 진정한 자본주의적 마인드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로버트 기요사키·샤론 레흐트 지음, 형선호 옮김. 황금가지 펴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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