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을 즐기자

호주 시드니 올림픽이 15일 개막됐다.




다음달 1일까지 17일 동안 열리는 이번 시드니 올림픽은 역대 최대규모인 200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가 참가, 체조·축구·수영 등 28개 종목에서 300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5회 연속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단 참가 규모도 24개 종목에 선수만도 284명에 달한다.




그러나 4년마다 개최되는 올림픽은 각국의 각종 첨단 방송장비들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대규모 취재단을 파견하는 등 치열한 보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제 방송사들의 경쟁은 누가 더 빠르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느냐 하는 차원을 떠나 누가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느냐에 맞춰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사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등 올림픽 방송을 위한 총력체제에 들어갔다.




이번 올림픽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최근 시험방송에 들어간 디지털 방송. 이를 위해 방송 3사는 디지털 방송장비를 서둘러 갖추고 방송차량을 파견하는 등 디지털 방송시장 선점을 위한 세 과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디지털 전용 수상기의 보급률과 디지털 전용장비의 부족 등을 감안하면 이번 디지털 중계방송은 실험적인 성격이 짙을 뿐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기존의 아날로그 화질에 만족해야 한다.




방송 3사 가운데 양과 질적인 면에서 타 방송사를 압도하는 방송사는 KBS.




1TV, 2TV와 위성 2TV 등 3개의 채널을 갖춘 KBS의 경우 올림픽경기 기간 중에 3개 채널을 총동원해 한국팀이 출전하는 전 경기를 모두 생중계할 계획이다.




매일 오전 11시∼오후 5시 1TV의 「시드니 올림픽 중계석」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2TV의 「여기는 시드니」를 통해 낮 시간에 진행된 주요 경기를 소화한다.




특히 위성 2TV는 24시간 올림픽 중계에 들어가 시드니 경기시간대를 모두 생중계하고 한국팀의 출전경기를 지상파가 생중계할 때 밤이나 새벽시간대에 이를 재방송하게 된다.




MBC는 매일 오전 11시∼오후 4시와 오후 5시 45분∼8시 20분 「시드니 올림픽 주요경기」를 통해 한국팀이 출전한 경기를 포함한 그날의 주요 경기를 중계하는 한편 매일 밤 12시 45분∼오전 3시 「밀리올리 시드니」에서는 당일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해 방영한다.




SBS는 매일 오전 5시부터 1시간동안 「굿모닝 시드니」를 통해 전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와 당일 경기를 소개하고 오전 11시∼오후 8시 「2000 시드니 올림픽」을 마련, 주요 종목을 현지로부터 중계방송하고 밤 12시 35분∼오전 3시에는 「시드니 2000 하이라이트」를 마련한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터넷을 통한 올림픽 경기의 중계를 일절 불허한다고 밝힌데 따라 인터넷으로 올림픽 경기장면을 즐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한 현장중계방송을 볼 수는 없지만 생생한 경기 정보를 알아볼 수는 있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식사이트( http://www.olympics.com)에 들어가면 올림픽과 시드니, 호주 전반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고 경기 결과의 검색도 가능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사이트( http://www.olympic.org)는 IOC와 시드니2000, 2004 아테네올림픽조직위 등을 연결한 포털사이트. 시드니올림픽 상식을 제공한다.




한글 사이트인 「컴투시드니-2000시드니올림픽( http://www.com2sydney.com/olympics)」도 들어볼 만하다.




이밖에 스포츠라인( http://www.sporsline.com), ESPN( http://espn.go.com), 스포츠서버( http://www.sportserver.com) 등의 사이트는 올림픽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한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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