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3-신경제>인터넷 경제성장 원동력

인터넷이 새로운 경제성장 원동력으로 인식되면서 그 장점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은 시장경제 제거, 물리적인 진입장벽 제거, 시장 주도권의 소비자 전환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공급자가 소비자에 비해 월등히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정보의 비대칭 상황에서는 시장의 효율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으나, 인터넷으로 인해 소비자는 공급자와 대등한 수준의 정보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시장 효율이 향상됐다. 이에 따라 시장 경제의 주도권이 기업에서 소비자로 옮아가고 있다.

소비자들은 거의 무한정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기업도 시장에 진입하는 데 물리적인 장벽이 낮아짐으로써 시장이 다수의 공급자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정보를 가진 소비자 중심으로 변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대두되면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일부에서는 인터넷의 보편적인 사용으로 인해 애덤 스미스의 「완전시장」에 가까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완전한 정보를 갖추게 된 소비자가 손쉽게 더 좋은 조건을 가진 공급자를 찾을 수 있게 된 상황을 표현한 말이다. 이런 상황은 공급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이윤을 낮추고,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게 만들고 있다.

오늘날 소비자는 인터넷 덕분에 과거의 어느 때보다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정보는 곧 소비자에게 풍성한 선택의 기회와 힘을 준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신경제는 소비자 세상」이라고 말한다. 소비자는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는 생산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도 있다. 이같은 신경제 체제의 특성을 잘 파악해 공급자들의 경쟁을 부추기기만 한다면 그 누구라도 신경제의 세상속에서 이전의 어느 때보다도 수준높은 삶의 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됐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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