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을 타고 들어가 인체의 질병을 진단하는 초소형 내시경이 개발됐다. 의료벤처기업 엠지비엔도스코피(대표 지영준)는 서울대와 전자부품연구원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5년동안 30억원을 투입, 혈관을 타고 들어가 관찰하고자 하는 인체부위를 초음파로 진단하는 외경 2.2㎜ 크기의 내시경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가 선도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초소형 모터가 초음파 센서를 돌리고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해 초소형 초음파 센서 모듈이 굴곡이 있는 인체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다.
이 초소형 내시경은 마이크로 모터(1.9㎜), 마이크로 기어박스(1.9㎜), 마이크로 슬립링(1.9㎜), 마이크로 초음파 센서(0.4×0.4㎜)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마이크로 슬립링은 모터와 기어박스를 연결·구동시키는 핵심부품으로 0.001㎜ 오차범위 이내의 미세가공기술이 필요하다.
이 회사는 또 반도체 공정을 통해 제작한 마이크로 약물주사기를 내시경 끝에 달린 카데터에 장착, 전기신호를 품고 있는 약물을 인체 깊숙한 곳에 주사하는 모듈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문의 (02)563-1555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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