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경쟁력부문에서 세계 29위로 추락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하버드대학의 제프리 삭스, 마이클 포터, 앤드루 워너 등 3명의 교수와 공동으로 작성해 지난 6일 발표한 333쪽짜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해 1위였던 싱가포르를 제치고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국가로 부상한 반면 한국은 지난해 22위에서 29위로 떨어졌다.
싱가포르는 이 보고서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4년 연속 1위를 고수했으나 올해 처음 2위로 내려 앉았다.
이 보고서는 국제통화기금(IMF)·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의 통계와 업계지도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세계 59개국의 경제부문 경쟁력과 성장전망을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한때 2위까지 올라갔던 홍콩은 이번 조사에서 8위로 내려갔으며 독일은 지난해보다 10계단 올라간 15위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22위였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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