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 전문업체인 SL시스템즈(대표 박인수 http://www.sl.co.kr)는 중국시장 개척 및 동남아 시장진출을 위해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이에 대한 사전작업으로 삼성물산의 골든게이트와 공동으로 중국내 VoIP 시장조사를 마쳤으며 중국내 마케팅 제휴 파트너사인 R&C사와 함께 내달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SL시스템즈는 중국에 신설되는 법인을 통해 중국 정부기관이나 대규모 조직에 적합한 구내망 및 웹콜센터 구축, 인터넷전화 사업자 발굴, 인터넷 프로토콜 사설교환기(IP-PBX) 및 인터넷전화기 유통 등 단계적으로 시장개척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문인력 확충을 위해 중국에서 우수한 인력을 선발, 일정 기간 한국에서 기술 및 유지보수 능력을 배양해 현지에 배치하는 인력개발 프로그램도 운용할 계획이다.
SL시스템즈 박인수 사장은 『자원의 제약을 받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중국시장 특성상 많은 위험이 내재돼 있다』며 『위험분산과 마케팅 극대화를 위해서는 중국내 마케팅 경험과 조직을 갖춘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 컴퓨터월드전시회(CCWE)」에서 VoIP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전화서비스 시스템을 선보여 전시회 기간 중국의 기간통신사업자 및 기업들로부터 35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성사시킨 바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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