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탐지시스템(IDS) 업계에는 추석이 없다.」
IDS 평가인증제 실질평가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난달부터 앞다퉈 평가자문 신청에 들어간 IDS업체들이 제품 기능점검 및 실질평가 신청을 위한 문서작업 등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센터(KISA)측은 『서류준비작업이 빠른 업체를 시작으로 이르면 이달 중순이나 10월 초부터는 실질평가 심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해 IDS업체들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졌다.
따라서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인젠·데이타게이트인터내셔널·시큐아이닷컴·웰넷정보통신 등 자문신청을 한 주요 IDS업체의 IDS평가인증팀은 대부분 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통째로 반납하고 13개 항목에 이르는 서류준비와 제품 테스트 등에 매달려도 부족할 지경이다.
7월말부터 IDS 평가인증을 준비해 온 펜타시큐리티의 사이렌팀의 경우 최근 IDS 신제품인 「사이렌3.0」의 개발을 마치긴 했지만 문서작업을 위해 연휴를 포기하고 일에 매달려 있다. 사정은 인젠·데이타게이트·시큐아이닷컴 등도 마찬가지다.
IDS업체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까지 제쳐놓고 평가인증 준비에 몰두하는 것은 공공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 평가등급인 「K4등급」 1호를 따내기 위해서다.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 평가인증제도와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K4등급을 받은 업체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IDS업체 관계자는 『실질평가 신청 차이는 하루일지라도 실제 평가등급이 나왔을 때의 차이는 6개월 이상 벌어지기 때문에 첫번째로 실질평가를 받지 못하면 시장선점 경쟁에서 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어쩔 수 없이 KISA측에서 요구하는 서류보완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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