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전산망에 리눅스 채용 확산 전망

교육부는 앞으로 학내전산망 운용체계(OS) 권장사양으로 리눅스를 포함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학내전산망을 중심으로 리눅스의 채용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최근 정통부·교육부·한국전산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리눅스업계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정보화 관련회의에서 교육부측은 『앞으로 윈도·유닉스와 함께 리눅스를 학내망 권장사양에 포함시켜 학내전산망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내망사업을 추진하면서 특정 제품을 권장하는 것은 어렵지만 최근 컴퓨터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리눅스도 윈도·유닉스와 똑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교육부는 리눅스를 학내전산망에 권장사양으로 포함시키더라도 중앙정부에서 리눅스를 일방적으로 권장하기보다는 학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리눅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5700여개의 학교에 학교당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내망 구축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