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과 관련된 특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기업 중 특허취득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며 특히 성장성과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5일 대우증권은 코스닥시장이 뚜렷한 테마없이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허취득 기업 중 매출액 증가율 등 성장성이 높고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표참조
올들어 코스닥기업들의 특허권 취득은 지난달말 현재 53건으로 지난해 20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분야별로는 반도체장비·통신장비·인터넷 등으로 신기술 관련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특허권의 범위가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모델로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특허권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것으로 보유기술에 대한 방어수단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자산가치를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특허권 로열티를 통해 고정수입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올해 코스닥기업 중 특허권 취득건수가 많은 기업은 주성엔지니어링(7건)·나리지온(5건)·아큐텍반도체(4건)·지엠피(4건)·시공테크(3건) 등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박진곤 연구원은 『특허권의 자산가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우며 특허기술이 영업실적으로 연결되는 정도도 일치하지 않지만 신기술과 관련된 특허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시점에서 특허취득 기업과 특허취득 기술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테마부재를 겪고 있는 코스닥시장에서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특허취득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특허취득 기업 중 IT종목으로 네오위즈·아토·동양반도체·씨앤에스·시공테크·청람디지탈·아큐텍반도체·한통프리텔·케이알·대양이앤씨·세인전자·한성에코넷·삼지전자·주성엔지니어링·도원텔레콤·윌텍·사라콤·나리지온·케이엠더블유·쎄라텍·창민테크·파인디지털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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