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서태지의 컴백콘서트와 음반판매를 앞두고 관련 엔터테인먼트주가 동반상승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서태지를 비롯해 조성모·HOT 등 국내 대형가수들이 이달 동시에 연예계에 복귀하면서 코스닥등록 음반업체 및 연예 매니지먼트사인 대형에이앤브이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수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 이번 서태지 음반유통을 맡게 된 와와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미디어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4일 증시에서는 엔터테인먼트주들이 별다른 호재없이 전반적인 강세현상을 보이자 벌써 서태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성급한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서태지를 광고에 기용하려는 업체에 대해서도 증시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삼보컴퓨터·LG텔레콤 등 일부 정보기술(IT)업체들이 서태지를 광고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태지를 기용할 경우 마케팅 효과가 높아져 기업가치가 상승, 주가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95년 미국의 농구스타인 마이클 조던이 NBA에 복귀하자 스폰서사인 나이키의 주가가 폭등하는 등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던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성급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대우증권 노미원 연구원은 『서태지가 90년대 초반처럼 선풍적인 인기로 국내 음반시장을 활성화시킬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시간을 두고 서태지의 음반판매량 분석과 관련업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관련업체의 주가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지 컴백이 침체된 코스닥증시에 하나의 테마를 형성할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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