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EC·표준화정책 강화 위한 조직개편

산업자원부 내에 전자상거래(EC)총괄과 및 산업혁신과가 신설돼 EC분야의 기획조정·지원기능은 물론 벤처인력 수급 정책활성화에 적극 나서게 된다. 또 기존에 1개부에서 수행했던 기술표준원내 표준지원·관할 부가 4개로 늘어나 표준관련 지원업무도 강화·보강된다.

산업자원부는 4일 지식정보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산업계 지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전자상거래총괄과를 신설함에 따라 『근본적인 산업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될 EC분야에 대한 정부차원의 규범 마련 및 지원체제를 완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산자부는 이번에 신설된 산업혁신과를 통해 첨단 산업인력 양성·수급, 중소·벤처기업 정책 및 산업정책을 병행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또 『기존에 기술표준원의 1개부에서 담당했던 표준업무를 4개부에서 맡도록 함으로써 표준관련 지원업무를 전문화·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술표준원측은 『기존에 표준부에서만 맡았던 업무를 생물화학기술표준부·자본재기술표준부·전자기술표준부 등 3개부가 함께 수행함으로써 표준업무의 전문화와 국제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자부는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유통서비스산업과를 「유통서비스정보과」로 명칭과 기능을 바꿈으로써 전자상거래과에서 맡던 유통정보화 기능을 이관해 맡도록 했다. 이와함께 전자상거래과를 전자상거래총괄과와 전자상거래지원과로 분리·확대해 각각 기획조정과 실무지원 업무를 맡도록 했다.

산업표준안전과가 맡던 승강기안전관리 지원업무는 수송기계산업과에서 맡게 됐다. 이밖에 품질디자인과에서 맡던 품질경영 관련 지원업무는 산업표준품질과로 이관됐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과의 명칭변경도 함께 이뤄져 생활산업국내 섬유생활산업과는 섬유패션산업과로, 화학생물산업과는 생물화학산업과로, 생활전자산업과는 디지털전자산업과로 각각 명칭이 바뀌었다.

이번 조직개편 결과 산업자원부는 2개과 16명의 정원이 증가해 모두 43개과 603명, 기술표준원은 1개과 5명의 감소로 22개과 235명의 인력을 갖추게 됐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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